1910년 어느 암살자가 총을 쏜 바로 그 순간, 뉴욕시장 윌리엄 게이너의 사진. 미국의 신문사 사진기자가 도착했을 때, 시장은 마침 유럽으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배에 승선하고 있었다. 사진기자가 시장에게 사진을 위한 자세를 부탁하고 난 뒤 사진기를 든 순간, 군중들로부터 두 발의 총탄이 발사됐다. 이 혼란 와중에서 사진기자는 침착했다. 그리고 피를 튀기며, 한 측근의 품안으로 쓰러지는 시장의 이 사진은 생생한 역사의 일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