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피사체와 닮았을 뿐만 아니라 피사체에 대한 일종의 봉헌물이다.˝ 히틀러의 얼굴 사진이 들어 있는 ‘엽서 컬렉션‘을 들고 미소짓고 있는 저 히틀러 추종자에게도 이 말은 진실이리라. 히틀러와 비슷한 콧수염까지 기르고 있는 이 사람에게는 히틀러야말로 세속화된 신이며, 자기가 모아놓은 히틀러 엽서야말로 세속화된 예배당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