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초 교황의 집무실에 이 이교도 철학자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다. 이 작품뿐 아니라 시학, 철학, 법학, 신학을 의인화한 그림이 그려진다는 것은 교황청 스스로가 ‘신학‘의 전일적인 지배를 부분적으로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학은 신성한 것에 대한 지식이요, 철학은 이 세상 것에 대한 지식이다.˝라는 말은 세계관의 변화를 분명히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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