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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돌이야 ㅣ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광복 지음, 조승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1월
평점 :
네버랜드자연학교 3번째권이 나왔습니다. 바다, 나무에 이어 이번엔 돌에 관한 책이랍니다.
이 책의 순서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
돌은 '광물'이라는 작은 알갱이들이 모인 딱딱한 덩어리랍니다. 어떤 광물들로 이루어졌는가에 따라 돌의 특징도 달라진다고 해요. 과학자들은 지름 2밀리미터부터는 자갈, 그보다 작으면 모래라고 부른답니다. 그러니 돌이라고 불리려면 알갱이 지름이 2밀리미터보다는 커야 해요. 사진에서처럼 갈라진 곳이 없는 아주 단단한, 음료수 캔 크기정도의 돌은 그 위에 어른 열명이 올라타도 끄떡없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돌이 깨지면 모래와 흙이 되지만 모래와 흙을 뭉친다고 해서 다시 단단한 돌이 되는건 아니랍니다. 다시 단단한 돌이 되려면 깊은 물 밑으로 가라앉아서 그 물질들이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오랜 시간 동안 끈끈하고 단단하게 다져져야 한다네요.
이런 단단한 돌을 다양하게 깎아 내어 엄청난 예술품으로 만드는 존재가 바로 자연이랍니다. 아주아주 느려서 우리가 눈치챌 수 없을뿐이지 이 순간에도 바람과 강물과 얼음 등은 돌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고 하네요.
돌에 붙어 사는 생물들도 있어요. 바위수국과 초록색 이끼, 돌매화, 바위손 등이구요.
돌을 이용해 살아가는 동물도 있답니다. 말미잘과 히드라..그리고 삼시세끼에서 보던 거북손이요..
돌은 만들어지는 방법에 따라 크게 화성암, 변성암, 퇴적암으로 나뉘는데 한번 화성암은 영원한 화성암, 한번 퇴적암은 영원한 퇴적암일까요? 그렇지 않답니다. 어떤 돌이든 부서졌다가 다져지고 굳으면 퇴적암이 되고, 열이나 압력으로 성질이 변하면 변성암이 되고, 땅속 깊이 들어가 마그마로 녹았다가 식으면 화성암이 되지요, 이렇게 돌고 돈답니다.
지구를 벗어나도 돌은 많아요. 지구도 돌로 만들어진 행성이고, 행성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들도 다 돌로 만들어져 있고 소행성들도 다 돌덩어리들이라네요. 운석도 있구요.
포천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공원으로 만든 곳이라네요. 사진만 봐도 너무 이쁘죠? 가보고싶어졌어요.
우리나라 돌 여행지랍니다. 다른분들도 여길 보고 가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도 아이들과 가보고싶어요. 특히 우항리공룡화석지는 아이들이 다시 가보고싶어해서 언젠간 다시 가보고싶네요.
저도 자세히 몰랐던 돌에 대한걸 알수 있게 되었던 아주 재밌고 유익한 책이랍니다. 완전 강추하는 책이에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