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책, 별 다섯다른 시대, 다른 나라, 다른 체제 속에서 동질감을 느낀다.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느끼는 그 미묘한 감정과 사고를 기가막히게도 찾아내는 밀란 쿤데라의 천재성에 감탄하며 매 장을 읽었다. 그 시대의 삶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인간의 가벼움은 더 숨기기 어려운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