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김효정이 읽어본 1988년 김지혜의 이야기. 덤덤하게 위트있게 풀어나가지만 그 안에 2017년을 살아가는 서른살 지혜의 슬픔과 어려움이 참 많다. 친구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내 이야기 같기도 한 부분들을 읽으며 마음이 쓰렸다. 30년 뒤에 내 자녀가 이 책을 읽고 2017년을 기억해주면 어떨까 생각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