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꽃신 타고 시간 여행 ㅣ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2
지숙희 지음, 신은혜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읽으며 ‘진짜 명품’을 다시 생각하게 된 책이에요 :)
요즘 아이들까지 자연스럽게 “이건 명품이야?”, “비싼 거야?”라는 말을 합니다.
어른들의 소비 문화가 아이들 세계까지 스며든 요즘,
이 책은 그 질문에 아주 명확하고 따뜻한 답을 건네는 책이었습니다.

📖 책 소개
주인공 해랑이는 꽃신 장인인 아빠가 만들어 주는 꽃신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예쁘긴 하지만 친구들이 말하는 명품처럼 반짝이지도, 유명하지도 않기 때문이에요.
그러던 중 해랑이는 친구 세나가 주도하는 비밀스러운 명품 모임에 들어가게 되고,
명품을 직접 살 수 없자 명품 대여소 타임머신까지 기웃거리게 됩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해랑이 집 앞에 나타난 사극에서 튀어나온 듯한 소년 홍이를 따라가며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조선의 꽃신 대결 !
사진 속 장면에서도 가장 강렬했던 부분은
조선 아씨들이 꽃신을 두고 경쟁하는 장면이었어요.
홍이가 갖바치(꽃신 장인)라는 사실,
그리고 꽃신 하나에 담긴 손길과 시간은
아이에게도 비싼 것 = 명품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바꿔주었던 것 같아요 :)

🎨 그림과 분위기
사진으로 봐도 느껴지지만,
이 책의 그림은 감정 표현이 정말 섬세하더라구요 !
꽃신을 신은 아이의 표정
명품 가방을 들고 기뻐하는 장면
조선 시대 배경의 색감과 분위기
글만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감정을 먼저 읽어내는 책이라 초등 고학년에게 특히 잘 맞는다고 느꼈어요 :)

🤔 바라는 점
이 책을 덮으며 바란 점은 하나였어요.
이런 이야기를 책 속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명품을 무조건 부정하지 않지만,
그 기준이 가격과 브랜드가 아니라 정성과 마음이라는 메시지는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 총평
✔ 판타지처럼 재미있고
✔ 역사적 배경으로 흥미를 끌며
✔ 소비 가치관까지 자연스럽게 짚어주는 책이었습니다.
명품은 가격과 브랜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성과 마음이라는 것.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저 역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참 고마운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