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열리는 나무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다무라 세쓰코 그림, 송지현 옮김 / 하우어린이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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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읽는 동안은 조용한데,

책을 덮고 나서 질문이 시작되는 책이 있어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답니다 :)

화사하고 부드러운 그림에 이끌려 펼쳤지만,

읽고 난 뒤에는

“행복이 뭐야?”라는 질문이 나오는 책이랍니다 ^^




📖 책 소개


예쁜 씨앗 하나가 불러온 소동.


린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사는 외톨이 소녀에요.

어느 날 정원에서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는 작은 씨앗 하나를 발견합니다.

호기심에 심은 씨앗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

한 달 만에 마을 밖에서도 보일 만큼

거대한 나무가 되어요.


나무에는 일곱 빛깔의 꽃이 피고,

꽃이 진 자리에

‘불로장생의 약’이라 불리는 별 열매가 열립니다 !

사람들은 구경하러 몰려오고,

조용하던 마을은 장터처럼 변하죠.

밭을 가꾸던 사람들은 장사를 시작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다투기 시작합니다.


결국 도시의 큰 부자가 나타나

마을의 집과 밭을 모두 사들이고,

사람들을 내쫓아요.

이제 나무 곁에 남은 건

린과, 별을 차지하려 사다리를 오르는 부자뿐.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아이와 함께 가장 강하게 멈춰 섰던 장면은

부자가 나무 위에서

휘청거리며 외치는 장면이었어요.


“사, 사, 살려줘!”


그림 속에서는

사다리가 기울고,

나무는 크게 흔들리며

별들이 쏟아질 듯 빛납니다.


가지려 할수록 위태로워지고,

놓지 않으려 할수록

더 높이, 더 위험한 곳으로 올라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 아이와 함께 나눈 대화


행복은 꼭 돈이어야 할까?


린이 바란 건

그저 예쁜 꽃을 함께 보는 기쁨이었지만,

어른들의 욕심은

그 기쁨을 소유의 문제로 바꿔 놓아요.




🎨 아이와 즐긴 감상 포인트


수채화처럼 번지는 색감,

둥글고 부드러운 인물 표현,

별이 하늘을 가득 채우는 장면은

아이의 시선을 오래 붙잡는답니다 :)


특히

사람들이 몰려들수록

그림이 점점 복잡해지고,

린이 혼자가 될수록

화면이 비어 보이는 구성이 인상 깊었어요.



🌱 바라는 점


아이와 대화를 더 이어가기 위해


이 책은

읽고 끝나는 그림책이라기보다

대화로 이어지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


바라는 점이 있다면

책 마지막에

✔ 아이와 나눌 질문 몇 가지

✔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적어보기

같은 독후 활동이 덧붙여지면

가정에서 더 깊이 읽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 총평


놓아야 보이는 것들에 대하여


욕심을 나쁘다고 단정하지 않고, 묻는습니다.


“정말 그게 행복일까?”


높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줄 알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발밑에 있었다는 사실을요.


별이 하늘로 돌아가고,

사람들이 다시 밭을 가는 마지막 장면은

소유하지 않아도

충분히 풍요로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이 책은 아이에게는 이야기로,

어른에게는 질문으로 남는

철학적인 그림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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