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간을 건너온 로봇의 비밀 - 바다와 지구 온난화 ㅣ 바다 품은 과학 동화
서해경 지음, 김규택 그림, 민원기 연구 / 풀빛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책 소개
과학이 이야기로 살아나는 순간
이 책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기획된
<바다 품은 과학 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에요.
동해안 바닷가에 사는 꼬마 해녀 꽃봄은
엄마 생일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물질을 하다
바위틈에서 정체불명의 고철 로봇을 발견합니다.
이 로봇의 이름은 키오29.
300년 뒤 미래에서 온 해양 탐사 로봇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었어요.
원래 목적지는 1725년의 제주 바다.
대황과 연산호를 채집해
미래의 바다를 되살리는 것이 임무였지만,
시스템 오류로 인해
2026년의 동해안에 불시착하고 만답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산호가 ‘예쁜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
아이와 함께 가장 오래 머물렀던 장면은
연산호를 설명하는 대목이었어요.
“산호는 예쁘기만 한 줄 알았는데,
큰 역할을 하는구나.”
꽃봄의 이 말에
아이가 묻더라구요.
“엄마, 산호 없으면 물고기도 없어?”
산호초가 무너지면
바다 생태계 전체가 흔들린다는 사실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

🤖 아이와 나눈 대화
키오29는 로봇이지만
차갑거나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에요.
오히려 설명을 조심스럽게 하고,
상대가 다치지 않을까 먼저 걱정한답니다.
기계와 인간의 대립을 보여주기보다,
과학이 사람을 위해 존재할 수 있다는 방향을
아이 눈높이에서 그려내어요.

🚢 아이와 즐긴 감상 포인트
시간 여행 + 바다 과학의 조합 !
잠수정으로 변신한 키오29를 타고
꽃봄과 정수가 바다로 내려가는 장면에서는
아이의 몰입도가 확연히 달라지더라구요 ~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임무 기록, 좌표 오류, 시스템 메시지는
마치 게임 화면처럼 느껴져
아이에게 과학을 더 친근하게 만들어주었어요 !
특히
‘시간 좌표 오류’, ‘목표 지점 이탈’ 같은 표현은
과학적 개념을 설명하지 않아도
상황으로 이해하게 해주었답니다.

🌱 바라는 점
이 책은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지만,
읽고 나서 아이와 대화를 확장하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책 마지막에
✔ 바다 생태계 정리 페이지
✔ 실제 해양 탐사 로봇 소개
✔ 아이와 나눌 질문 몇 가지
가 함께 실린다면
독후 활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총평
미래의 바다는 현재의 선택에 달려 있다 !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에 닿게 되어요.
“지금 우리가 사는 바다는 괜찮은가?”
“미래의 아이들은 어떤 바다를 보게 될까?”
꽃봄과 정수가 키오29를 돕는 선택은
곧 현재의 우리가 미래를 돕는 방식과 닮아 있답니다 :)
과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행동과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가
아이에게도 분명하게 전해졌던 것 같아요 !
과학을 어렵지 않게,
환경을 무겁지 않게,
하지만 분명하게 남기는 책.
아이와 함께 읽기에 참 좋은
과학 동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