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 튜더 클래식 04: 코기빌 납치 대소동 - 코기빌 시리즈 2 타샤 튜더 클래식 4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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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타샤 튜더의 클래식한 그림체를 좋아해서 그림이 많은 책 위주로 읽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을 보고 코기라는 종류의 동물이 있는 걸 처음 알았다
다리가 짧고 꼬리가 없는 개의 종류라고 하는데, 작가는 실제로 키운 코기들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코기들과 고양이 등 키웠던 동물들을 그림책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걸 보면 애완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참으로 남달랐던 모양이다
이 책은 3권의 코기빌 시리즈 중 두번째 이야기인데, 내용면으로 봤을때, 첫번째 이야기보다 훨씬 재미있다

마을축제를 통해 코기빌 마을의 사는 정경들을 아기자기하고 평화롭게 풀어놓은 1편에 비해 이번 편은 짧은 분량의 동화임에도 꽤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친다

너구리들이 코기빌의 유명한 닭 ,베이브를 납치해 가면서 대소동이 벌어지는데, 결국은 영리한 탐정 코기 칼렙의 지혜와 용기로 베이브를 구출해온다는 스토리다

코기들이 펼치는 갖가지 모험이 유머러스하면서, 나름 긴장감도 느껴지는 것이...^^  

재밌게 봤다^^ 

개인적으론 의인화된 동물들이 아니라 인물그대로의 모습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지만  동물 하나하나의 특성을 잘 잡아 재밌는 캐릭터를 창조해내고 이야기속의 동물모습들이 나름 흥미롭기도 해서 꽤 즐겁게 본 것 같다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잔뜩 나오니 아이들과 같이 보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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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클래식 03: 코기빌 마을 축제 - 코기빌 시리즈 1 타샤 튜더 클래식 3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타샤 튜더의 클래식한 그림체를 좋아해서 그림이 많은 책 위주로 읽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책에서 코기라는 종류의 동물을 처음 알았다
다리가 짧고 꼬리가 없는 개의 종류라고 하는데, 작가는 실제로 키운 코기들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코기들과 고양이 등 키웠던 동물들을 그림책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걸 보면 애완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참으로 남달랐던 모양이다
이 책은 3권의 코기빌 시리즈 중 첫번째 이야기다
작가가 어린시절을 보낸 1920년대의 미국생활상을 코기빌이라는 마을과 그곳에 사는 의인화된 동물들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마을축제 이야기다보니 축제속의 여러 풍경들이 자세히 그려져 있어 볼거리가 참 많다

비슷한 시기의 미국소설 <초원의 집>을 보는 것 같아 왠지 반갑고 친근한 느낌도 들어 좋았고..

그림들은 진한 파스텔톤으로, 장 자끄 상뻬의 책처럼 작고 세세한 그림들이 페이지마다 가득 차있어 그림을 보다보면 글씨는 많지 않더라도 책장을 쉬이 빨리 넘길 수가 없다

한 문장 문장에 해당되는 그림들이 세세하고 그려져 있어 그냥 지나쳐 지질 않고 하나 하나 찾아보게 되는 것이다

꼭 윌리를 찾아라>에서 숨은 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개인적으론 의인화된 동물들이 아니라 인물그대로의 모습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지만  동물 하나하나의 특성을 잘 잡아 재밌는 캐릭터를 창조해내고 이야기속의 동물모습들이 나름 흥미롭기도 해서 꽤 즐겁게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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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발칙하고 유쾌한 학교
로알드 달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Friends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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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의 자전적인 글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생생한 실제의 기억들을 작가의 솜씨있는 글을 통해 재밌게 만나볼수 있기 때문이다
천재적인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로알드 달의 책들에 아주 열광하는 독자는 아니지만 그의 자전적인 책엔 어떤 재밌는 이야기들이 실렸을까 너무 너무 궁금했다

기발한 발상으로 유쾌한 웃음 핵폭탄을 날리는 작가의 유년시절은 과연 어땠을 지~

그런데.. 기대했던 내용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즐겁고 행복했던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글일거라 예상했는데...

음..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잔혹한 면들이 많았다.  

실제의 이야기라는 게 더 소름끼쳤고..
어린시절 겪은 나쁜 어른들에 대한 기억들과 끔찍한 기숙 학교생활이 어쩜 이럴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의 아동학대수준인거다..
불과 아홉살 어린나이에 집에서 떨어진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다는데, 그곳의 교장과 사감, 다른 선생들이 정말 악마같다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교활하고 강압적이며 거짓말투성이에....
그의 책들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신랄하고 대담하고 통쾌한 (나쁜 어른들에 대한 복수가) 이유를 비로소 알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최고의 이야기꾼 답게 책장이 술술 넘어가고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아 나름 재미도 있고 읽을만했지만 어린 친구들에겐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학교생활외에 인상적이었던 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큰딸과 남편을 한달 간격으로 잃고  다섯이나 되는 어린아이들과 전처의 자식들까지 키우면서 억척스럽게 사는 작가의 어머니는 바이킹의 후예여서 그런가.. 정말 대~단했다!
매해 여름마다 열명이 넘는 대가족을 이끌고 영국에서 노르웨이까지 택시와 기차와 배를 몇번씩이나 갈아타면서 원정여행을 가는게 어디 쉬운 일이었겠는가 말이다~~
억척스럽고 강했지만 자식들에겐 약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들이 따스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유년시절의 즐겁고 신나는 기억들이 책안에 가득할거라 생각한 내 추측은 비록 좀 빗나간 면이 없지 않지만 로알드 달을 좋아하는 좀 큰(?) 독자라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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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38 - 다빈치와 하늘을 날다 마법의 시간여행 38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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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은 이미 여러권이 나와있고 현재도 진행중인데, 비록 심도있게 다루지는 못하지만 사회,과학,역사 등 다방면에 걸쳐 이런저런 읽을거리를 제공해주니 참 좋다

시리즈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관심없던 분야에도 어느정도 관심을 갖게 되고 필요한 상식을 조금씩 갖추게되니 어린이들에겐 정말 좋은 책이지 않나싶다

나의 경우엔 순수문학,음악쪽에만 관심이 많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책들이 한 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었는데,이 시리즈를 통해 아이가 새로운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참 흐뭇하다

이번 38번은 이탈리아 태생의 르네상스 최고의 천재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련된 내용이다

열심히 마법의 시간여행을 보고 있는 큰 아이덕에 관심이 좀 가는 제목이면 바로 뒤이어 읽곤 한다^^

저번 찰스 디킨스에 관한 책도 퍽 흥미있게 읽은터라 역사속 인물들과 관련된 내용에 유독 관심이 간다

잭과 애니의 이번 여행의 목적은 '행복의 비결'을 찾는 것이다

마법의 오두막집을 타고 날아간 곳은 500여년전의 이탈리아 피렌체.

그곳에서 아이들은 왕성한 호기심과 아이디어,그리고 엄청난 의욕에 넘치는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게 된다

이미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유명한 인물로, 명예를 최고로 여기는 듯한 다빈치에게 어떤 고민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가 말하는 '진정한 행복의 비결'이란?

어른이지만 아이같은 순수함과 왕성한 호기심을 갖고 무엇에든지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을 보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머릿속에 넘쳐나는 아이디어를 수천장의 노트에 기록하고 모두 실험해보고 싶어하는, 엄청난 의욕에 가득찬 천재적인 인물!

짧은 시간이지만 오래전 먼 나라에 살았던 위대한 인물과 함께 할 수 있어 아주 의미깊은 시간여행이었다

현재까지 발견되었다는 7000여장의 그의 노트(코덱스)와 왼손잡이여서 비롯됐다는 신비한 '거울글씨'

그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미완성작 '프레스코 벽화'와 '큰 새'

팔지 않고 평생을 지니고 다녔다는 모나리자의 초상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알수록 정말 신비롭고 흥미로운 인물이라서 그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는 마음이 뭉게뭉게 솟아난다

넘치는 호기심과 의욕만큼 많은 일을 벌여놓았는데 완성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그 자신뿐 아니라 인류모두에게도 참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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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손은 반에서 최고! - 문지아이들 71 문지아이들 71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일론 비클란드 그림, 정미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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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달막한 키에 오동통한 몸, 장난이 가득한 주근깨투성이 통통한 얼굴,

무엇이든 세상에서 제일가야 성이 차는 욕심꾸러기에,

자칭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기고 똑똑하고 딱 알맞게 통통한 한창 나이의 남자'

그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장난을 잘 치는 카알손~!

카알손은 여전히 단짝 친구 릴레브로르네 집 굴뚝 뒤편에 살면서 하루를 재밌게 보낼 수 있는 장난거리를 찾아다닌다

등뒤에 달린 작은 모터로 '붕붕'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열린 창가에 식히려고 내놓은 갓구운 계피빵을 슬쩍 집어다 먹고는 예의바르게(^^) 꼭 5외레를 놓아두고~

맘에 안드는 어른에겐 스스로 개발하고 이름붙인 '성질굽기' '못된 장난하기' '인물 만들기'로 못된 버릇을 호되게 고쳐주고~^^

어른입장에서 보면 버릇없는 욕심쟁이에 골칫덩이지만 호기심 많고 신나는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카알손은 더할 나위없이 멋진 친구다

두번째 이야기 <돌아온 카알손>에서 릴레브로르와 카알손은 엄격하고 재미없는 집염소아줌마에게 친절하게 '재밌는 놀이'를 가르쳐주고 두 악당 필레와 룰레 콤비를 멋지게 혼내주지 않았던가!

이번에도 독자들 아쉽지 말라고 필레와 룰레, 집염소 아줌마가 재등장해주시고 덤으로 신비한 동화나라에 심취하게 될 율리우스 아저씨까지 첫등장을 한다

너무 조심성없이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며 갖은 장난을 하는 통에 스파이로 오인받으며 만 크로네의 현상금이 걸리게 된 카알손!

릴레브로르는 사랑하는 단짝친구가 잘못될까봐 안절부절, 걱정이 태산이지만 정작 카알손은 뭔가 재밌는 건수가 생길거라며 친구맘은 아랑곳없이 신나하는 데 ~^^

겉표지의 못생긴 외모때문에, 이야기 초반 깜찍한 사기꾼같은 말과 행동때문에 혹 생길지도 모를 편견일랑 떨쳐버리고 꼭! 재밌고 신나는 이야기 읽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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