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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손은 반에서 최고! - 문지아이들 71 ㅣ 문지아이들 71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일론 비클란드 그림, 정미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짤달막한 키에 오동통한 몸, 장난이 가득한 주근깨투성이 통통한 얼굴,
무엇이든 세상에서 제일가야 성이 차는 욕심꾸러기에,
자칭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기고 똑똑하고 딱 알맞게 통통한 한창 나이의 남자'
그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장난을 잘 치는 카알손~!
카알손은 여전히 단짝 친구 릴레브로르네 집 굴뚝 뒤편에 살면서 하루를 재밌게 보낼 수 있는 장난거리를 찾아다닌다
등뒤에 달린 작은 모터로 '붕붕'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열린 창가에 식히려고 내놓은 갓구운 계피빵을 슬쩍 집어다 먹고는 예의바르게(^^) 꼭 5외레를 놓아두고~
맘에 안드는 어른에겐 스스로 개발하고 이름붙인 '성질굽기' '못된 장난하기' '인물 만들기'로 못된 버릇을 호되게 고쳐주고~^^
어른입장에서 보면 버릇없는 욕심쟁이에 골칫덩이지만 호기심 많고 신나는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카알손은 더할 나위없이 멋진 친구다
두번째 이야기 <돌아온 카알손>에서 릴레브로르와 카알손은 엄격하고 재미없는 집염소아줌마에게 친절하게 '재밌는 놀이'를 가르쳐주고 두 악당 필레와 룰레 콤비를 멋지게 혼내주지 않았던가!
이번에도 독자들 아쉽지 말라고 필레와 룰레, 집염소 아줌마가 재등장해주시고 덤으로 신비한 동화나라에 심취하게 될 율리우스 아저씨까지 첫등장을 한다
너무 조심성없이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며 갖은 장난을 하는 통에 스파이로 오인받으며 만 크로네의 현상금이 걸리게 된 카알손!
릴레브로르는 사랑하는 단짝친구가 잘못될까봐 안절부절, 걱정이 태산이지만 정작 카알손은 뭔가 재밌는 건수가 생길거라며 친구맘은 아랑곳없이 신나하는 데 ~^^
겉표지의 못생긴 외모때문에, 이야기 초반 깜찍한 사기꾼같은 말과 행동때문에 혹 생길지도 모를 편견일랑 떨쳐버리고 꼭! 재밌고 신나는 이야기 읽어보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