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 개역개정 일러스트 어린이 성경 (보급판) - 소(小) 단본 색인 - 무지퍼, 주일학교용
개역개정 일러스트 어린이성경 편찬위원회 지음 / 아가페출판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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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장이 너무 얇고 힘이 없어요ㅠ 최소 반양장 정도는 되야하는데.. 얇은 종이에 비닐로 한번 싼것 같은.. 오프라인이라면 다른 걸로 샀을거예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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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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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창조사 앤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멋스런 소장용을 갖고 싶어 시공주니어 앤을 선택했지요^^ 번역도 좋고 튼튼하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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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대산세계문학총서 120
엘리자베스 클레그헌 개스켈 지음, 이미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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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제인 오스틴,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소설이다

이야기의 큰 축을 이루는 두 주인공의 엇갈리는 사랑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곳곳에 유머가 넘쳐흐르는 <오만과 편견>과 비교해 남과북은 좀더 스케일이 크고 진중한 느낌이다

산업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남부의 전통적인 토지 귀족과 북부의 신흥 공장지대 사람들, 자본가와 임금 노동자들 사이에서 빚어지던 정신적, 물리적인 갈등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는데,

진지함이 깔린, 7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장편이라 쉬이 읽히는 편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심쿵! 하게 하는 빛나는 로맨스와 작가의 매력적인 문체, 산업혁명 시기의 새로운 발견 등으로 책에서 손을 뗄수 없게 만든다

오만과 편견에서 오만이 다아시를, 편견이 엘리자베스를 함축하고 있었다면 이 소설속의 오만과 편견은 오롯이 모두 마거릿의 몫이다

하아~

정말로 조금의 여지도 주지 않는 마거릿 헤일..

물론 손튼씨도 처음엔 편견을 갖기도 했지만 그건 마거릿의 말과 행동에 의한 것이 크다

마거릿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올곧게, 오직 앞을 향해 전진해나가는 손튼의 패기와 정직한 성품이 얼마나 멋지던지!

"한마디만 더 하지요.

헤일양은 마치 제 사랑을 받는 것이 큰 오점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건 피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니, 제가 씻어내더라도 그 오점은 씻기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비록 씻어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씻어내지 않겠습니다

제 평생에 한 여인을 이토록 사랑한 적은 없었으니까요

너무 바쁜 삶을 살아야 했기에 생각은 항상 여러가지 다른 일로 몰두해 있었지요

이제 저는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과도한 표현에 너무 겁먹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p 311

결국 해피엔딩이라 행복했지만..

이 시대 고전들은 왜 이렇게 여운만 많이 남기는 거야~~^^

더없이 견고한, 사랑스런 조력자와 함께 하게된 손턴이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어떻게 펼쳐나가게 될런지..  빈약한 상상력으로 그려볼수 밖에 없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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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플로스 - 행운의 인형 난 책읽기가 좋아
루머 고든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에이드리엔 아담스 그림 / 비룡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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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동화를 읽고 싶어 이리저리 리뷰들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책.

제목도, 그림도, 표지 색도 참 소녀감성 불러일으키는 예쁜 책이다

아기자기 귀여운 이야기일거야~ 기대에 가슴이 설레기는 오랜만..^^

그런데 작가 이름이 루머 고든..?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낯이 익다 싶더니 예전에 재밌게 봤던 비룡소 클래식 '인형의 집,부엌의 성모님'의 작가다

그 두 편의 동화들도 정말 새롭고 따뜻하고 좋았는데 이렇게 새로운 작품을 예상치 못하게 만나게 되니 더 반갑다

이 작가는 인형에 남다른 애정이 있나보다

인형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들이 많네..

이 책에도 인형을 소재로 한 예쁜 동화 두편이 수록되어 있다

장터의 코코넛 맞히기 천막에 사는 행운의 인형 캔디플로스와

크리스마스 이브날 장난감 가게 진열장에서 자신을 데려가줄 크리스마스 아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인형 홀리.

첫번째는 부잣집 외동딸로,자기밖에 모르던 심술쟁이 클레멘티나가 캔디플로스와 그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스런 아이로 변화해가는 이야기,

두번째는 가난한 고아지만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 아이비가 어느 크리스마스날. 운명처럼 따스한 새 가족과 크리스마스 인형 홀리를 만나게 되면서 행복해지는 이야기.

소녀감성의 뻔한 스토리일수도 있지만 부드럽게, 조근조근 이야기 해주는 듯한 매력적인 문체가 읽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이야기에 자연스레 스며들듯 딱 어울리는 포근한 삽화들도 참 마음에 든다

딸아이에게 추천해주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루머 고든. 이제 믿고 볼수 있는 동화작가로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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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코의 마법 물감 사계절 중학년문고 21
벨라 발라즈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김지안 그림 / 사계절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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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고 신비로운 이야기다

최근에 읽은 동화중 <매리앤의 꿈>과 함께 베스트로 꼽을 정도^^

<매리앤의 꿈>을 보면서 역시 고전은 다르네. 역시 영국 작품이 좋아~ 했었는데^^

처음 접한 이 헝가리 동화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신선하고 순수한 감동을 내게 전해주었다

이야기속에 나오는 '참하늘빛'

정말 꼭 한번 보고 싶다

정오가 되면 일제히 탐스럽게 피었다가 1분 뒤면 사라져버린다는 마법의 푸른 꽃, '참하늘빛'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다채로운 하늘의 오묘한 아름다움을 모두 품은 신비로운 빛.

아, 정말 얼마나 아름다울까~

페르코가 다락방 궤짝 안에 누워 참하늘빛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이 기억난다

큰 궤짝속에 팔베게를 하고 누워 궤짝 뚜껑에 펼쳐진 멋진 하늘을 바라보며 오롯이 하늘과 함께하는 환상적인 그 시간.

작가가 영화감독이기도 하다더니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치 반짝이는 은하속에 떠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 좋아하는 그림도 마음껏 그리지 못하고, 어머니의 일을 돕느라 숙제할 시간조차 없지만 불평 한 번 하지 않는 착한 심성의 페르코에게 '참하늘빛'은 정말 마법같은 선물이었다

이를 계기로 착하고 예쁜 친구 주지와도 비밀친구가 되었으니까.

반바지에 남아 있던 작은 참하늘빛보다 아름다운 하늘빛을 주지의 눈동자에서 발견하며 고집했던 반바지를 벗고 처음으로 긴바지를 입게 되는 페르코.

어린 시절과 작별하고 어른 세계로 들어가는 소년의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성장과정이 문득 영화 '시네마 천국'을 떠올리게 했다

환상적인 스토리와 참 오묘한 매력을 주는 삽화.

정말 멋진 동화다

저번에 봤던 체코의 동화도 참 좋았었는데.. 동유럽권의 좋은 이야기들을 더 많이 접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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