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파티

정글 파티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5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이경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8월

색채의 마술사라는 별칭답게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정글파티에는 정말 색색의,화려한 색깔향연이 펼쳐진다

풀,꽃,덤불이 무성한 정글과 동물들의 멋드러진 가죽무늬,화려한 깃털...

제목에서도, 그림에서도 모여든 참가자들이 한껏 치장하고 뽐내는 듯한 휘황찬란한 파티가 떠오른다

화려한 비단옷을 휘감고 있는 교활한 여자같은 비단뱀이 며칠간이나 굶주린 배를 채우려 엉큼한 꾀를 내면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위험한 일은 없다,안전하다..거짓약속을 거듭하며 정글에서 묘기경연대회를 열자고 동물들을 감언이설로 꾀어내는 비단뱀.

많이 망설이며 경계하지만 어쨌든 파티란 즐거운 일이기에!! 마침내 초대를 받아들이는 동물들~

모두들 골똑히 생각한 끝에 혼자 또는 몇몇이 짝을 지어 멋진 묘기들을 선보이는데~

동물들의 묘기부리는 모습과 박수치며 환호하는 모습들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해, 마치 축제의 구경꾼이 된 듯 신나는 기분으로 즐겁게 볼 수 있다

홍역걸린 사자의 음흉한 수수께끼에 빵! 터지고~^^

노란부리에 동물친구들을 가득 담은 펠리컨을 보니 작가의 또다른 그림책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펠리컨>이 떠올라 반갑기도 했다^^

부리부리한 맹수들의 눈이 무섭다며 내 등뒤에 숨던 아이가 그래도 신기하고 궁금한지 눈을 반짝이며 끝까지 이야기를 듣는다^^

교활한 비단뱀의 계략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통쾌한 반전 마무리까지~!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

깊은 정글 파티속으로 멋진 동물들 구경하러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