렝켄의 비밀 - 미하엘 엔데 동화전집 1 동화 보물창고 1
미하엘 엔데 지음, 베른하르트 오버딕 그림, 유혜자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읽은 책중에 가장 강렬한 인상이 남았던 책이다

유명작가지만 이제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역시 유명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

이 책에는 미하엘 엔데의 여러 단편들이 실려있는데, 그중에 특히 렝켄의 비밀(마법의 설탕 두조각)은 보면서 오싹한 느낌이 들었던 이야기다

두 아이의 엄마입장에서 보게 되니 더 그런것 같다

아이를 인격체로 더 존중해야겠다는 생각..

큰아이가 한창 말썽 많이 부리는 나이인데, 나름 존중해줘야지 하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엄마를 많이 화나게 할때는 힘없고 약한 아이라고  존중해주지 않고 어른으로서 횡포(?)를 마구 부리기도 하는 나..

렝켄 가족처럼 이런 상황이 온다면 어떨까...

우리 아이도 작아지고 힘없어진 엄마를 보며 렝켄처럼 재밌어하고 고소해하지 않을까?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니...  아우. 한숨이 난다. 무섭다..

딸아, 엄마가 많이 반성했어

이제부턴 더 좋은 엄마가 되도록 많이 노력할께..

다른 단편들도 나무랄데가 없다

끝없는 이야기를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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