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펭귄클래식 102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유수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보통 많이 알고 있는 작은 아씨들 1편은 빨강머리앤과 거의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앤시리즈가 그 인기에 힘입어 진작에 10편까지 다 나온 반면 작은 아씨들은 아쉽게도 그 후편이 아직도 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다
고등학생 시절에 우연히 집앞  도서관에서 작은 아씨들 뒷이야기 2편,3편을 찾아 읽게 되었고 오히려 1편보다 더 재밌게 읽었던 난, 나머지 이야기들이 더 이어져 나오길 쭉 기다려 봤지만..... 감감 무소식.
그 도서관에서 몇번을 더 빌려 봤었는데, 이사를 하고 난후엔 그조차도 할수 없어 너무 아쉬웠었다
그러다 꽤 오랜후 중원문화사에서 새로 재출간된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 비로소 소장할 수 있었는데..(그때 얼마나 기뻤던지!  비록 디자인은 별로였지만..^^)

이번에 보니 펭귄클래식에서 2편이 나와있어 무척 반가웠다

그런데 이번에도 삽화가 없다.. 아쉽다..

뭐, 이후 3편,4편 계속 나와준다면 이런 아쉬움쯤이야 저 멀리 날아가버릴테지만...^^

여기저기 리뷰들을 보니 2편에 조와 로리가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분들이 많이 있다
물론 나도 그점 약간 아쉽기도 했지만 현명한 조의 선택이니까..  

책읽어보면 그 결정이 나름 납득도 가고..   

그 한가지 아쉬움으로 책이 별로라고 평가받는다는건...  너무나  안타깝단 생각이 든다
메그의 결혼과 신혼생활, 쌍둥이 출산과 육아 등 . 새내기 가정주부가 되어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점점 현숙한 부인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기자기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마음이 너무 예쁜 베스의 안타까운 죽음과 생에 마지막에 조가 곁에 있으면서 두 자매가 나누는 깊이 있는 생각들, 이야기들이 심금을 울린다
1편에선 너무 철없어보이고 얄미웠던 에이미는 가족과 떨어져 유럽에 가 있으면서 생각이 깊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해가고 
하나둘 짝을 찾아 가는 자매들과 가장 사랑했던 베스의 죽음으로 외로워하던 조도 새로운 인생에의 도전을 하고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존경할수 있는 사람을 반려자로 선택한 조의 선택이 지금(주부가 되어) 생각해보면 참 공감이 가고 현명했다는 생각이 든다
3편에는 조가 남편과 같이 꾸려나가는 학교의 아이들 생활이 정말 재밌게 그려져 있고 그 후의 이야기엔 플럼필드 아이들이 성장한 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는데.. 언제쯤 국내에 소개가 될지, 소개가 되긴 할지...
작은 아씨들 전편이 국내에 꼭 소개되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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