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세트 - 전3권
류은경 지음, 김영현.박상연 극본 / MBC C&I(MBC프로덕션)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드라마 방영되는 월,화요일을 기다리며 몰입해서 봤던 선덕여왕~
이제 대단했던 미실이 퇴장하고 한 숨 돌리며 예전보단 덜한 설렘, 긴장감으로 보게 되는 게 사실..
책을 미리 읽어보고 싶었지만 드라마 보는 재미를 반감시킬까 미뤄왔었는데, 이젠 미처 못봤던 초반 내용도 알고 싶고 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음~  책 먼저 읽을걸 그랬다..^^

원작이 정말 재미있다
어떤분이 리뷰에서 표현한 것 마냥 책장이 미친 듯이 넘어간다
확실히 책의 큰 매력은 어떤 제한도 없는 상상력의 무한한 세계라는 거.
좀 아쉬웠던 건 글에만 의지해 인물을 상상해보는 재미를 한껏 누리고 싶었으나 그게 너무 힘들었던 점이다
멋진 인물들을 내 머리속 상상에 의해 창조하고 싶었지만 이미 드라마속 배우들을 통해 이미지가 너무 굳어버려서..ㅜㅜ
책속의 유신랑은 얼마나 멋있던지~~!!! 
(엄태웅씨 안티는 아님^^)
드라마에선 느낄수 없던 유신랑과 덕만의 세세한 속마음과 감정들이 작가의 솜씨있는 글로 표현되어 있는데..  너무 두근거리고 설레고..^^ 
특히, 2권에서  백제전후 김서현의 집에서 화랑들이 모여 회포를 푸는 장면.
드라마에선 완전 생략된 부분이라 새로운 장면이어서 더 반가웠다
덕만의 춤사위가 어땠길래 유신랑이 넋을 놓고 보았을꼬.. 상상의 즐거움을 주던~^^
이 대목에서 유신랑의 여동생 문희도 등장한다 
책속에선 몇번 나오는데 드라마에선 왜 다 뺐는지..
하긴 드라마와 다른 면이 꽤 있다
보종도 내면의 고민이 많은, 인품이 참 괜챦은 인물로.. 드라마에서보단 썩 호감형으로 그려져있다
이미 큰 내용은 잘 알더라도 드라마와는 또다른 맛을 느낄수 있으니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드라마를 보면서는 오히려 러브라인이 안나오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었는데, 책을 보면서는 왜 좀더 많이 나오지 않는지 애가 다 탈정도였다^^
선덕여왕 소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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