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첼로 자장가 [Digipack] - 첼로로 듣는 자장가
드뷔시 (Claude Achille Debussy) 외 작곡 / ㈜서울미디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첼로가 사람의 음색과 많이 닮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첼로로 듣는 자장가'라는 제목을 보고 첼로와 자장가..  왠지 정말 좋을 것 같단 생각에 리뷰단을 신청했고 고맙게도 선정이 되어 받아 들어봤는데 와.. 기대이상으로 정말 좋다

깊고 그윽한 첼로 음색이 어머니가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처럼 참 평화로운 느낌이다
총 20곡의 아름다운 연주곡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보통 많이 알고 있는 자장가뿐 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음악들이 다양하게 선곡되어 있다
서정적인 느낌의 아일랜드 민요, 예쁜 소품곡같은 클래식곡들, 부드러운 팝(러브 미 텐더), 우리 자장가 두곡, 우리 동요( 홍난파 선생의 고향의 봄) 등..  
아가들이 평화롭게 잠들고 행복하게 꿈꿀 수 있을만한 아름다운 곡들이 음반 안에 가득하다
브람스의 자장가야 워낙 자장가의 고전이니 두말할 필요없이 좋고 개인적으로 재발견이다 싶을만큼 너무 좋았던 곡은 우리 자장가와 고향의 봄이다
예전에 굵직한 남자성악가의 음성으로 들어본 적이 있는 자장가들인데 이렇게 첼로 연주로 들어보니 한층 부드럽고 서정적이다
나쁜 꿈에서도, 밤의 두려움에서도 모두 엄마가 든든이 지켜줄거란 듯이 믿음직스런 느낌에, 우리나라 정서가 편안히 깃들여진 곡들이다
그리고 홍난파 선생의 '고향의 봄'
아주 어려서부터 듣고 자랐지만 참..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쩐지 점점 더 좋아지는 곡같다
첼로 연주곡이 전해주는 느낌도 역시나 정말 좋았다
예전 중학교 교과서에 '저 산에 진달래꽃 빨갛게 피어나고~'로 시작되는 노랫말로 실렸던 모차르트의 '오월의 노래'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줬던 '에델바이스'도 그윽한 첼로연주로 들으니 훌륭한 자장가로 손색이 없는 것 같다
아가들 자장가로도 좋고 책을 읽을때나 소소한 일거리를 할때 연주곡 자체로 편안하게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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