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 2부 3 - 고쿠몬학원 살인사건 上
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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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 '지옥의 광대'로 불리며 김전일과 아케치 경사를 보란듯이 조롱하던 천재 범죄 프로듀서, 타카토 요이치

이번 고쿠몬 학원 사건에는 그 인물이 재등장한다

천재적인 머리로 마술에도 능한 그가 탈옥에 성공한 것!

그리고 넘치는 프라이드에 취해 김전일과 아케치 경사를 사건속으로 초대하며 다시한번 정면 도전장을 내미는데~

도입부 작가의 말에도 나와 있지만 이번편은 복잡한 구성으로 특히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완전범죄를 꿈꾸는 천재 범죄 프로듀서라는 설정때문에 그렇지 않았을까 싶은데.. 사실 개인적으론 예전에 봤던 '지옥의 광대' 에피소드가 특별히 재밌진 않았다

너무 세세하고 꼬아진 구성에 리얼리티가 오히려 떨어져 보인다고 할까..

작가의 고충과 그 결과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번 편의 복잡한 구성에서도 그런 면이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단 재밌었던 것 같다

마치 아슬아슬한 긴 외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세세하고 철저한 범죄계획은 정말이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분단위로 엄격하게 조절되는, 그러나 교묘히 엇갈리는 두 합숙장소의 빡빡한 스케줄을 이용한 무서운 범죄 시나리오! 

그 절묘한 타이밍과 철벽 알리바이 트릭을 이용한 범죄 방법은 실로 조그마한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미세한 톱니바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그 자체같다

이런 대단한 스토리를 짜내다니.. 새삼 멋진 추리물을 쓰는 작가분들에게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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