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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는 건 당연해! ㅣ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1
미셸린느 먼디 지음, R. W. 앨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익숙한 책제목.
온라인 서점 여기저기서 봐왔던, 꽤나 유명한 책으로 알고 있다
보통의 이야기 동화책인 줄 알았다
어떤 꼬맹이가 뭔가에 잔뜩 화가 나서 심통난 얼굴을 하고 있는 겉표지를 보고 화가 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며 다독여주는 스토리를 생각했다
그런데 이야기책이 아니라 화난 감정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잘 다스리고 표출하는 것이 좋은지 좋은 상담이 되어주는 내용이다
작가는 실제로 초등교육학과 상담학을 공부하고 학교에서 상담교사로 있다한다
어린이때는 실제로 이런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리는데에 많이 서투르고 미숙해서 (어른이라고 꼭 안그런건 아니지만...)어려움이 많을텐데, 책을 보며 문득 드는 생각.. 내가 의외로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아이에게도 조언을 해주지 않았구나 하는..
가장 가까이 있는 부모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아이들의 롤모델이 되는데,이런 감정 조절 부분에 있어서도 어른으로서,부모로서 긍정적이고 건강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내용이 있다
책을 보면서 나는 어땠나 되돌아보게 되었다
웬만하면 조용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다가도 말괄량이 녀석들이 몇번 같은 문제로 속을 썩이면 여지없이 화를 내고 큰 소리로 훈계하고 때론 화풀이도 하고 했던 것 같다
아홉살 큰 딸아이는 재미있는 이야기책도 아니고 외국번역책이어서인지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다고, 어렵다고 한다
사실 내용은 참 좋지만 외국과의 문화적인 차이,표현의 차이도 있고 번역 특유의 문제도 있고 해서 내가 보기에도 머리에 쏙 들어오진 않는다
저학년인 경우엔 이 책은 아이와 어른이 같이 읽고 뭐가 중요한지,어떻게 하는게 좋은 방법일지 서로 의견을 나누는게 좋을 듯 싶다
나는 아이에게 화가 나면 일단 심호흡하고 속으로 열 정도 셀 시간을 둔 다음 찬찬이 이성을 갖고 문제를 풀어가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얘길해줬다
그리고 책에서처럼 솔직하게 기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건강하게 화를 다스리고 표출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쭉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야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