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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1 - MBC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 원작 소설!
김영현.박상연 극본, 류은경 소설 / MBC C&I(MBC프로덕션)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예전에 한창 월,화요일을 기다리며 몰입해서 시청했던 선덕여왕~
대~단했던 미실이 퇴장하고 한결 느슨해진 스토리로 결국 결말엔 실망을 감출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은 드라마이다보니 배우의 인기에 힘입어 내용변경이 되기도 하는 거겠지만,그래도 그렇지.. 뜬금없이 비담과 선덕여왕의 러브라인이라니..
그래도 중반 넘어까지 너무 재밌게 보던 드라마라 원작에 관심이 갔다
음.. 개인적으론 원작이 드라마보다 좋았다
어떤분이 리뷰에서 표현한 것 마냥 책장이 미친 듯이 넘어간다
확실히 책의 큰 매력은 어떤 제한도 없는 상상력의 무한한 세계라는 거.
좀 아쉬웠던 건 글에만 의지해 인물을 상상해보는 재미를 한껏 누리고 싶었으나 그게 너무 힘들었던 점이다
멋진 인물들을 내 머리속 상상에 의해 창조하고 싶었지만 이미 드라마속 배우들을 통해 이미지가 너무 굳어버려서..ㅜㅜ
책속의 유신랑은 얼마나 멋있던지~~!!!
(엄태웅씨 안티는 아님^^)
드라마에선 느낄수 없던 유신랑과 덕만의 세세한 속마음과 감정들이 작가의 솜씨있는 글로 표현되어 있는데.. 너무 두근거리고 설레고..^^
특히, 2권에서 백제전후 김서현의 집에서 화랑들이 모여 회포를 푸는 장면.
드라마에선 완전 생략된 부분이라 새로운 장면이어서 더 반가웠다
덕만의 춤사위가 어땠길래 유신랑이 넋을 놓고 보았을꼬.. 상상의 즐거움을 주던~^^
이 대목에서 유신랑의 여동생 문희도 등장한다
책속에선 몇번 나오는데 드라마에선 왜 다 뺐는지..
하긴 드라마와 다른 면이 꽤 있다
보종도 내면의 고민이 많은, 인품이 참 괜챦은 인물로.. 드라마에서보단 썩 호감형으로 그려져있다
이미 큰 줄거리는 알고 있더라도 드라마와는 또다른 맛을 느낄수 있으니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드라마를 볼때는 러브라인이 오히려 작품에 방해가 되는 것 같더니만, 책을 볼때는 왜 조금 더 많이 안나오지..? 애가 탈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