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나라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어린 시절 어린이책 이야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여사의 자전적인 책이라해서 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평소 린드그렌 여사의 팬이었던 지라 작가를 좀 더 잘 알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것 같아서 말이다~^^
근래 읽어봤던 로알드 달, 에리히 캐스트너의 자전적인 글과는 구성면에서 약간 다른 것 같다
어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삶을 쭉 술회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많은 에피소드 중심의 동화처럼 각각 성격이 뚜렷한 여섯챕터의 내용별로 되어있다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적은 '사무엘과 한나의 사랑'
어린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라진 나라'
책을 좋아하고 작가가 된 배경을 적은 '그것은 크리스틴의 부엌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어린이책 작가로서의 소신과 글쓰는 방법, 부모들과 어린이책 작가들에 대한 당부 등등이 적혀있는 '미래의 어린이책 작가에게'  '착상은 어디서 오나?'   '가장 무한한 모험'.
요렇게~
할머니가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해 술술 읽히는 앞부분에  비해서 뒷부분은 작가의 작품철학이 많이 들어가있고 교훈적인 조언이 많아 쪼끔,(아주 쪼끔^^)지루한 면이 있었다
나는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 아닌 일반 독자인지라 앞부분의 이야기들이 더 흥미롭게 읽혔지만  어린이책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정말 좋은 지침이 될수 있을 것 같다
가족들의 사진과 11살 예쁜 작가의 모습이 실려있고  작가가 탄생시킨 사랑스런 동화주인공들의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아쉬운 건 품절이라 중고책으로만 구할수 있다는 거..
도서관 보존서고에서 빌려 읽었는데 한 권 소장하고 싶건만 중고로도 잘 구해지지가 않는다
다시 재출간되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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