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의 쉬는 시간 꼬마 니콜라 5
르네 고시니 지음, 장 자크 상페 그림,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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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는 모든 에피소드가 다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론 집보다 학교에서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개성있는 말썽꾸러기 친구들이 결코 실망시키질 않고 쉴새없이 나를 웃겨주기 때문이다

<꼬마 니콜라> 두번째 이야기인 이 책은 '거실의 장미꽃병'을 빼곤 모두 학교에서의 에피소드라 아주 재미있다

처음을 장식한 '퇴학당한 알세스트'는 이야기를 읽기도 전에 삽화만 보고서도 빵 터진 에피소드다

땀을 뻘뻘흘리며 퉁퉁한 몸을 뒤뚱대며 교실문을 나서는 알세스트와 축구경기 심판처럼 코를 하늘높이 치켜들고 손가락으로 교실밖을 가리키고 있는 선생님, 부엉이같이 놀란 땡그란 두눈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아이들...^^

언제 어디서든 항상 빵이나 초콜렛,비스킷을 먹어대기 때문에 늘 손가락이 기름투성이인 먹보 알세스트.

알세스트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은 언제나 단 하나, 바로 먹을 것이다^^

먹을 것 앞에선 너무 쉽게 흥분해버리는 알세스트. 이번엔 어쩌다가 퇴학얘기까지 나온걸까?

알세스트의 퇴학 소동 이야기를 비롯해 총 15편의 유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담임선생님을 너무 지치게 한,그러나 아이들에겐 너무나 즐거웠던 '미술관 견학'이야기,

꼬마들 축구대회가 꼬마 아빠들 축구대회가 되버린 신나는 공터 축구이야기 '축구'

의욕넘치던 부이옹 선생님을 결국엔 휴가까지 가게 만든 말썽꾸러기들의 '행진'이야기,

착한 마음으로 마련한 선생님 선물이 어처구니없이 와장창 깨져버리는..'선물'(늬들이 하는 일이 다 그렇지..ㅋㅋ)

팔이 부러지는 바람에 모든 사람들에게 극진한 대우를 받게 되어 한껏 으스대는 만년꼴찌 클로테르와 그게 너무 부러워 나는 왜 팔이 안부러지냐며 엉엉 울음을 터뜨리는 니콜라^^ '팔을 다친 클로테르'

홀딱 다 벗고 단체로 건강 진단을 받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사고를 쳐서 의사선생님을 두손 두발 다 들게 한 니콜라와 친구들의 '건강 진단'이야기 (50년전 프랑스에선 이렇게 건강진단을 받았나보다)

그리고 마지막 '방학이 시작되는 날'

- 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속으로 학기가 끝나서 정말 신난다고 생각했다.

  한달 넘게 공부도 안하고, 숙제도 안하고, 벌도 안받고, 쉬는 시간도 없고, 친구들도 못보고,

  다같이 장난도 못치고.... 그러다보니 이젠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 p147

드디어 기다리던 방학이구나 하는 아빠의 말에 갑자기 엉엉 울어버리는 니콜라.

매일 만나 싸우기만 하는 것 같지만 형제가 없는 니콜라에겐 참 얼마나 소중한 친구들인 것인지..!

아이다운 순수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어쨋든 이젠 즐거운 여름방학 !

니콜라와 친구들은 어떻게 여름방학을 보내게 될까?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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