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펭귄클래식 35
마크 트웨인 지음, 존 실라이 작품 해설, 이화연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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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전 시리즈에서 본 후, 펭귄 클래식에서 반값세일을 하길래 또 구입했다

워낙 재미있게 본 책이라~^^

아주 좋아하는 책은 새로 나오면 자연스레 관심이 가고 미리보기 해봐서 맘에 들면 또 사곤 한다^^

펜으로 쓱쓱 그린듯한 부드러운 느낌의 삽화들이 좋다

그리고 거의 매페이지마다 예쁜 삽화들이 많이 실려있어 더 좋다^^

미국 초판본에 실린 삽화를 그대로 옮겨와서 그런지 그 시절의 정서가 그림속에 스며들어 있는 것 같아 더 정이 가고 맘에 든다

소설 앞머리에서 마크 트웨인이 밝혔듯 자신과 주변친구들이 겪은 실제이야기에 조금 살을 붙인 소설이라선지 리얼리티가 생생히 살아있다

요즘 많이 나오는 환상적인 환타지 모험물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이런 실제적인 모험물이 더 끌린다
동네에 새로 이사온 낯선 아이에게 괜한 텃새를 부리며 유치한 말싸움을 하다가 치고 받고 싸움을 하고  결국 승리에 득의만만해하는 귀여운 모습부터 허크와 함께 살인사건에 휘말리거나 가출사건으로 온동네의 영웅(?)이 되는 모습까지 정말 개구장이 톰 소여와 그 일당의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아이들끼리 유치한 말씨름을 하는 장면이나 또래 소년들과 해적놀이 전쟁놀이를 하는 장면, 여자친구 베키와 서로 자존심을 세우며 밀고 당기기가  어른들 못지않은 연애(?)놀음까지 그 대화와 행동들을 어찌나 재밌게 그려냈던지 정말로 많이 웃으면서 읽었다^^
개구쟁이 소년들의 일상과 살인사건,가출사건,보물찾기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가족같이 함께 울고 웃는 정겨운 마을사람들, 톰에 대한 폴리이모의 끈기있는 사랑이 주는 감동 등등...   이 책은 톰과 허크의 모험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갖가지 장난과 거짓말에 속고 또 속으면서도 톰의 작은 진심 하나에 위로를 받고 모든 걸 다 용서할수 있다며 다시금 사랑이 활활 타오르는 폴리 이모님~!  정말 인상적이었다^^
얼마나 귀여우신지~^^ 좀 안스럽기도 하고..^^

허크에게 담배피우는 걸 배워 같이 담배피우며 이야기하거나 하는 것들이 좀 충격이긴 했어도 뭐 시대며 나라며 많이 다르고 또 톰은 정말 최고의 악동이니까 그냥 그런가부다 넘어가자...
요렇게 재미나는 책은 새로운 번역과 새로운 스타일로 다시 또 만나보고 즐거운 시간을 한번 더 갖는 것도 좋지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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