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레모네이드 클럽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9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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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가 실화라니.. 정말 놀랍다

세상에는 정말 드라마틱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패트리샤 폴라코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화작가인데, 실화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만큼 그 진실함이 더 리얼하게 다가와서 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림이 아주 멋지거나 예쁜 것도 아닌데 따스하고 진실하고 때로는 유쾌한 그녀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그림이 멋져보이고 더할수 없이 이야기와 딱 들어맞는다는 느낌이 든다^^

마릴린과 트레이시 두 소녀는 언제나 항상 모든 것을 함께 하는 단짝친구인데, 어느날 갑자기 마릴린에게 병마가 찾아오면서 많은 것들이 예전과 달라진다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 어려운 치료와 부자유는 아이를 예민하게 만들고 우울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항상 곁에 있으며 무언가 해주려 노력하는 착한 친구,트레이시.

시간이 흐른 뒤, 마릴린이 다시 학교에 나오는 날. 위첼만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마릴린을 맞는 장면이 정말 감동이었다

모두들 쓰고 있던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벗어버렸을때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우스꽝스럽고도 눈물나던 광경이란~!

선생님과 반아이들 모두 긴장하며 오랜만에 다시 교실에 들어설 마릴린을 안심시켜주고 용기를 주기위해 한 일이었다

영화속에서만 가능한 일 같은데 실화라니 정말 대단하다

한명의 반대도 없었을지, 어른과 달리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의 투명한 순백색 마음들이 들여다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아이들이 도리어 자신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고 자신을 변화시켰다고 말하는 위첼만 선생님.

힘겨운 시간들을 견뎌내고 위첼만 선생님의 행복한 결혼식에서 함께 환하게 웃는 세 사람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고 흐뭇했다

실제 결혼 사진도 실렸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삶과 사랑이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주제에 딱 맞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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