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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카알손 ㅣ 문지아이들 39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일론 비클란드 그림, 정미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지붕위의 카알손, 그 두번째 이야기~!
이야기 초반엔 항상 카알손이 얄밉다
착한 릴레보로르가 하는 말에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거나 특이한 궤변을 늘어놓아 릴레보로르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자기말에 따르게 하는 등..
순진한 어린이를 홀리는 깜찍한 사기꾼같은 모습에 말이다
하지만~! 잠깐의 그 단계를 지나면 생각이 180도 바뀌게 된다
거칠 것 없이 자유분방한 생각과 행동들,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갖가지 장난들, 카알손 나름의 따뜻함 등... 철철 넘쳐흐르는 매력으로 중무장한 이 아이어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동화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어린이 시절로 돌아간 듯 깔깔거리며 재밌게 읽은 동화는 참 오랫만인 것 같다
내가 릴레보로르인 것 마냥 설레이고 두근거리며,혹은 조마조마해하며 다음번 카알손의 장난을 기대하고 함께 하는 것이다
이번 이야기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데, 아파서 요양을 떠난 엄마대신 집안일을 돌봐주러 온 염소 아줌마가 바로 그 인물이다
일명 집염소 아줌마^^ (릴레보로르와 카알손이 지어부르는 별명이다)
원래 무뚝뚝하고 아이들 마음을 잘 이해해 주지 못하던 엄격한 아줌마는 초반엔 말대꾸하는 릴레보로르의 뺨을 때리는 등 완전 공공의 적이었지만 두 장난꾸러기 덕분에 나중엔 아줌마도 즐거운 놀이(^^)가 뭔지를 알게 된다
물론 아주 비싼 대가를 치르긴 했지만~^^
카알손 유령에게 쫓겨 놀라고 엎어지고 자빠지고......
아, 불쌍한 아줌마!
하지만 아줌마도 끝내는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하는 소원을 성취했으니.. 뭐~^^
끝없이 일을 치는 장난꾸러기 아이어른 카알손과 카알손 덕분에 형같이 의젓해진 릴레보로르가 만들어가는 진정한 우정이야기!
다음 세번째 이야기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