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주드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5
토마스 하디 지음, 정종화 옮김 / 민음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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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케이트 윈슬렛과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이 주연한 영화 Jude를 본 적이 있다
그냥 주연배우에 끌려 내용은 모른채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가 후반부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에 식겁했던 기억이 있다
토마스 하디의 원작이라는 건 영화를 보고 나서 알았는데, 이 작품은 출간되었을 당시 사회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끝내 작가가 절필을 하게 된 문제작이라한다
확실히 가벼운 소설은 아니다
처음엔 그냥 젊은이 주드의 꿈과 사랑,인생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면엔 당시의 교육 제도와 결혼 제도, 종교, 계급 등 불합리한 사회 제도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여 경종을 울리는 심도있는 작품이었던 것이다 
이야기의 배경 장소에 따라 단락이 나뉘는 구성이 좀 특이한데, 
1편에는 주드의 고향 메리그린과 어릴적부터의 꿈을 찾아 입성하게 되는 크라이스트민스터, 사랑하는 수의 곁에 있고자 머무르게 된 멜체스터에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수 브라이드헤드는 참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다
어찌보면 폭풍의 언덕 캐서린을 닮은 것도 같다
지적이고 열정적이며 이성과 감성사이에서 방황하며 변덕스러운 듯도 보이고 불안해보이는 것이 말이다
사촌인데다가 이미 유부남인 주드가 우연히 수의 사진 한장을 보고 마치 작정이라도 한 듯이 사랑에 빠져드는 것이 보면서 좀 의아했다
물론 사랑이라는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일부러 안되는 것에 끌려버려 자신을 괴롭히려는 것처럼 보였다
주드와 수는 결국 사랑하게 되지만 1권에서는 그런대로 감정을 잘 절제하고 인습과 이성에 붙잡혀 서로의 생활을 따라 인생의 방향을 달리하게 된 채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2권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대로 꽤나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가게 될 것 같아 보는 동안 우울함에 빠져들게 되지 않을까 조금 두려워지고 그래서 보기가  조금 망설여진다...
원작이 원래 그런건지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건지 중간중간 거친 문맥에 이해가 가지 않아 좀 애를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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