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 아내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6
아카바 수에키치 그림, 아가와 수미코 지음,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소설들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유명한 소설을 몇편 읽어봤으나 코드가 안맞는다고 느낌..) 일본 옛이야기엔 선뜻 손이 안갔었다
거기다 그림도 칙칙해뵈는 회색톤이라..
하지만 읽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재밌었다
아니, 재밌다기 보다는 슬프고 아련한 느낌을 주는 옛이야기였다
상처를 치료해준 친절한 총각옆에서 살고 싶었던 아름다운 두루미 아가씨..
하지만 소박한 행복을 꿈꿨던 두루미 아내와 달리 남편은 점점 물질적인 것에 대한 유혹을 이기지 못해  결국은 슬픈 이별을 맞게 된다는 스토리다.
옛이야기의 매력은 재밌는 스토리속에서 옛사람들이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와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이 이야기속에선 과도한 물질적인 욕심이 부르는 화에 대해서,
금기한 것에 대한 과도한 호기심이 부르는 화에 대해서,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 어떤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그 어리석음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준다
가난해서 결혼도 어려웠던 요헤이에게 어느날 꿈처럼 다가온 아름다운 아가씨.
아내가 혼신을 다해 짜준 베로 부유하진 않더라도 부부가 소박하고 행복하게 살 수도 있었는데..
그만 이웃사람의 말에 현혹되어 본의 아니게 아내를 혹사시키게 되고.. 
지켜줄건 지켜줬어야 했는데 아내의 당부를 잊고 비밀을 들여다보았다가 한순간 사라져버린 행복이라니..
우리나라 옛이야기와 비슷한 면도 있었지만 처음 접하는 새로운 내용이 무척 흥미로왔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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