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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아 블루머! ㅣ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9
체슬리 맥라렌 그림, 섀너 코리 글, 김서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훝어봤을때 산뜻한 색감으로 그려진 화려한 차림새의 예쁜 숙녀들 그림이 눈에 띄었다
한창 예쁜 옷,액세서리에 관심이 많고 공주를 좋아하는 우리 딸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선택해서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아주 재밌었다
많은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하고 꽉 조이고 무거운 옷들을 입고 치장을 해야 올바른 숙녀였던 예전 19세기 뉴욕에서,
( 실제로 꽉끼는 코르셋때문에 숙녀들은 툭하면 기절을 했다고 한다! )
옳지 않은 관습들을 용기있게 깨고 여권신장을 위해 진보적인 선구자 역할을 한 아멜리아 블루머의 이야기는 아주 통쾌하고 멋졌다!
원래 그런 것이려니.. 어쩔수 없겠거니.. 그냥 안주하지 않고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똑똑하게 물음표를 던지고 리비의 차림새에서 착안해 당시로는 획기적인 변혁을 시도해 실천에 옮긴 아멜리아!
사람들은 아멜리아의 이상한 차림에 기겁을 하고 책제목처럼 "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아!"하며 소리를 지르지만 아멜리아는 너무나 편안하고 실용적인 옷에 흡족해하며 언제나 해보고 싶었던 일을 모두 해본다
사람들 눈에 신경쓰지 않고~! (항상 남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신경쓰는 나에겐 참 더없이 멋져보인다! 부럽기도 하고^^)
신문의 편집장이기도 하던 그녀의 이 새로운 옷차림(짧아진 치마밑으로 블룩한 속바지가 드러난 것 같은 옷차림)은 곧 전국의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유행을 끌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차림을 ’블루머’라고 하게 된다
유행이 원래 다 그렇듯 나중엔 그 영향이 수그러들지만 결국에는 현대 여성들의 다양한 바지차림의 시초가 되는 블루머.
만약 아멜리아 블루머가 ’올바르지 않은’ 숙녀가 될 용기를 내지 않았더라면, 자기가 믿는 바를 위해 과감히 나서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한 여성의 용기가 역사의 흐름에 획을 그었으니~ 참.. 굉장히 멋진 일이다~
거창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소신있고 용기있게, 자유롭게 산다면 그것처럼 행복하고 멋진 삶이 또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