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일 선물 비룡소의 그림동화 95
엘사 베스코브 글 그림, 김상열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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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 베스코브의 그림은 고전적인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아직껏 읽어본 엘사 베스코브의 책중엔 '펠레의 새옷'처럼 썩 맘에 드는 책도 있었고 글밥이 많고 좀 지루하다 싶었던 (그림책인데도 이런 느낌이 들었다^^;;) 책도 있었는데..
이 책은 전자의 경우처럼 아주 썩 맘에 든다^^
현실과 환상이 잘 조합된 너무 예쁜 동화다
엄마의 생일을 맞아 블루베리 열매와 산앵두나무 열매를 바구니에 가득 채워 선물을 하고 싶은 피터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열매를 많이 얻고자 깊이 산속으로 들어가지만 열매는 보이지 않고 지치고 속상한 나머지 아이는 나무그루에 주저앉아 훌쩍이기 시작한다
그때~!  

자신을 블루베리 숲의 왕이라고 소개하는 조그마한 할아버지가 발 아래로 보이고 친절한 할아버지의 초대로 피터는 블루베리 숲 왕국으로 가게 된다 
(물론 할아버지와 같은 작은 사이즈가 되어서~)
그곳에서 모두 똑같이 블루베리 색깔의 옷을 입고 있는 '블루베리 일곱 소년들'과 산앵두나무같이 발그레하고 어여쁜 '산앵두나무 아주머니의 다섯 딸들'을 만나게 되고..
아이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도움을 받아 피터는 엄마에게 줄 생일바구니를 가득 채울수 있게 된다
작고 귀여운 여덟 소년들과 다섯 소녀들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이 정말이지 아주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흡사 천국의 정원의 행복한 한때를 보는 것만 같다^^
환상적인 왕국에서 피터는 소년들과 함께 생쥐를 타고 숲을 쌩쌩 달리기도 하고, 나무껍질로 만든 돛단배를 타고 달콤한 바람을 느끼며 호수를 가로지르기도 하고, 거미줄 그네를 타거나 모두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는 등..  아주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어 서로 손을 흔들고 아쉬운 이별을 하는 순간!

모든 게 꿈인 듯 피터는 그대로 나무그루에 앉아있고 뭐가뭔지 어리둥절해지지만 발치에 놓여있는 두개의 바구니엔 탐스런 열매들이 한가득~
즐겁게 집으로 돌아와 직접 쓴 카드와 꽃과 함께 과일바구니를 엄마에게 선물하는 피터.
어디서 이렇게 맛있는 열매를 땄느냐는 엄마의 물음엔 그저 베시시 웃고 말 뿐이다
그건 피터만 아는 비밀이었으므로~~^^
부드럽고 클래식한 그림과 환상적인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정말 예쁜 동화다
소장할 목록에 한 권 또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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