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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특별한 날 - 타샤 할머니가 들려주는 열두 달 이야기 ㅣ 타샤 튜더 클래식 2
타샤 튜더 글.그림,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타샤 튜더의 동화책은 왠지모르게 꼭 소장하고 싶어진다
아무래도 클래식하고 아기자기한 그림 영향이 큰 것 같다
워낙에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그림에
보통은 여백으로 처리하는 책의 첫장과 끝장에 꽃,풀,동물 등으로 은은하게 그려진 클래식한 테두리는 꼭 소장해야 할 것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각 페이지마다 그림과 이야기를 감싸고 있는 멋진 테두리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추억을 한층 더 아름답고 소중히 느껴지게 하고
새로운 달을 소개하는 첫머리에 제목처럼 적혀있는 짤막한 싯구나 명언도 인상적이다
천천히 음미하며 먼저 싯구를 읽고 그 달의 이야기를 읽으면 한층 더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여튼,그냥 한번 읽고 지나치기엔 좀 아쉬운 것이... 갖고 있으면서 가끔 꺼내 들여다보고 싶은 책이다..
이전에 읽은 타샤 튜더의 동화들이 예쁜 그림쪽에 더 만족스러웠다면(개인적으로 사실 내용은 그다지...^^;;) 이 책은 기대외로 내용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짤막할거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고 열두달에 따른 미국 고유의 축제모습들이 실려있다보니 허무하지 않을만큼의 적절한 길이인 것 같다^^
이야기는 손녀딸이 할머니에게 엄마의 어린시절을 물어보면서 시작된다
뜨개질하던 할머니가 "정말이지, 즐거운 날이 아주 많았지.." 하며 예전 추억들을 더듬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새해를 맞이하는 파티부터 발렌타인데이, 워싱턴 탄생일과 재미난 연극, 나무즙 모으기와 마을파티, 부활절 행사(부활절 달걀 트리 정말 멋졌다!), 이웃집 문앞에 꽃바구니를 몰래 갖다두는 풍습이 너무 정답게 느껴지는 5월제와 마리오네트 인형극, 독립기념일의 불꽃놀이, 숲속에서 벌어지는 너무 낭만적인 생일파티와 9월 노동절, 10월 할로윈 데이 파티, 11월 추수감사절, 그리고 하일라이트 크리스마스 까지~..
정말 신비하고 정겹고 흥미로운 많은 이야기들이 가득 가득 담겨있다
모든 걸 손수 만들고 힘들고 고됬겠지만 그 시절은 정말이지 아주 특별해 보인다
타샤 할머니가 왜 그렇게 옛 스타일을 고수하는지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