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든 씨의 사탕가게 - '이해의 선물' 완전판 수록
폴 빌리어드 지음, 류해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0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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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가게’라는 제목처럼 달콤한(혹은 쌉싸름한..?) 추억들이 가득 들어차있는 책이다 
원제는 ’Growing pains 성장통’
폴 빌리어드의 자전적인 성장이야기다
달콤하고 우습고 때론, 슬프고 가슴저릿한 22개의 성장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어 있다
학교다닐때 국어책에서 접했던  ’이해의 선물’을 다시 보고 싶어 읽게 되었는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모든 에피소드들이 하나같이 너무 너무 좋아서 별 7개정도 주고 싶을 정도다
완전 내 스타일 ~^^
학생때 봤던  ’이해의 선물’은 완전히 이해 되지 않으면서도 웬지 모르게 그냥 좋았었던 기억인데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아이의 순수함을 지켜주고자 했던 따뜻한 위그든 할아버지의 지혜가  참..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국어책에는 버찌씨로 나와있었는데 이 책엔 체리씨로 되어있다
찾아보니 체리의 우리말이 버찌란다
그때는 버찌가 뭔가 했었는데..^^
호기심이 많아 위험천만한 갖가지 모험과 도전을 즐겼던 폴은 옮긴이가 후기에 썼듯  정말 톰소여를 닮았다
혼자하는 첫 기차여행때 눈속의 터널에 정신팔려있다가 기차를 놓쳐 온 역사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부터  자전거 등을 밝히려다가 집안 가스가 폭발한 사건,   공원에서 감자를 구워먹다 불을 내서 소방차가 출동한 사건,   부모님 말을 어기고 혼자  낚시하러 갔다가 늪에 빠져 죽을뻔한  일까지..   기상천외한 사건사고들이 꼭 톰소여의 모험을 생각나게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는 ’이해의 선물’과  함께 ’안내를 부탁합니다’ 와 ’양배추 머리’다
지리,철자,심지어 생활상식까지  어떤 걸 물어봐도 모두 친절히 대답해주던 만능백과사전 같던 전화안내원과의 추억이 아름다운 ’안내를 부탁합니다’와
매일 양배추를 서리해서 도망치던 어린 폴에게 깊은 사랑과 배려를 보여줬던 가슴저릿한  존 베커씨와의 추억 이야기 ’양배추 머리’ 는 사탕가게 이야기만큼이나 어른들의  따스한 이해와 사랑이 충만해 무척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아이의 실수를 어른스런 이해로 감싸주신 선생님에 대한 기억 ’사랑에는 끝이 없다’와
지혜롭게 정직을 가르쳐주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 ’감기약 도둑’도 기억에 남는다
시간도 공간도 문화도 다르지만 어릴적 추억들에 진정  마음으로 공감할수 있었던 이야기들이었다
추억의 보물창고와도 같은 책을 만나서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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