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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토끼의 시끄러운 하루 - 행복한 그림책 읽기 1
리자 맥크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봉현선 옮김 / 계림닷컴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스러운 토끼엄마와 아가가 그려져 있는 이 책은 내가 첫아이를 위해 처음 샀던 의미있는 책이다
그리고 아직껏 읽어주었던 많은 그림책 중 가장 대박이었던 책으로 꼽을수 있다^^
정말 운좋게도 첫번에 너무 맘에 드는 책을 만난 것이다 ~
이 책을 계기로 나와 우리딸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여사의 팬이 되었다^^
책속의 토끼는 그 보드라운 털이 만져지는 듯 참 생생하고 귀엽게 잘 그려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밤에 잠이 들때까지 아기토끼의 하루를 따라가며 보여주고 있는데, 아기토끼의 하품소리, 재채기소리, 귀긁는 소리, 이파리 먹는 소리, 엄마토끼가 발 구르는 소리 등 각양각색의 재밌는 의성어와 함께여서 책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귀긁을 때나 이파리 먹을때 무슨 소리가 날까? 하는 글귀를 보면서 아이와 엄마가 같이 골똘히 생각해보고 상상한 것을 서로 얘기해볼 수도 있어 더 재미나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서 책을 읽다보면 이런 귀여운 토끼와 함께 아름다운 숲속에서 상쾌한 하루를 같이 보내고 싶어진다
아이가 책속의 귀여운 토끼를 실제 만나본다면 얼마나 좋아할까?^^
책내용이나 그림 흠잡을 것 없이 다~아 너무 좋은데 한가지 옥의 티가 있다
그건 바로 책이 너무 약하다는 것.
종잇장도 너무 얇고 엮인 것도 너무 부실해서 책이 금방 너덜거린다
물론 그만큼 아이가 즐겨본 이유도 있지만...
어린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 만큼 좀더 튼실하게 만들어졌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다
그렇지만 어쨌든, 절대 후회하지 않을! ! 만족스런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