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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집 7 - 대초원의 작은 마을
로라 잉걸스 와일더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석희 옮김 / 비룡소 / 2005년 9월
평점 :
초원의 집 유명세는 익히 들어왔지만 이제사 처음 첫권을 읽게 되었다
1권부터 읽어야 하지만 어쩌다보니 일곱번째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예전 에이브 전집에 있는 '우리읍내'라는 책으로 읽었는데 갠적으론 이 제목이 더 정감있고 좋은 것 같다^^ (장왕록 교수의 번역이 맛깔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재밌다 정말.. 느끼는 것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고..
예전 비틀즈 음반을 첨 접하게 됐을때 유명세에 비해 그냥 별다를것 없다,그냥 괜챦다 하다가 들을수록 빠져들어가며 '아~ 이래서 비틀즈구나..!' 했던 느낌과 비슷하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을때마다 점점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모든 에피소드가 신기하고 재밌지만 겨울에 읍사람들이 학교에 모여 철자맞추기 대회나 음악회를 하던게 많이 기억에 남는다
미국하면 개인주의지만 이 책속 개척기의 미국사람들은 순수하고 소박하고 정감있다
농번기를 지나 한가한 긴 겨울밤에 어른아이 할것 없이 학교 교실에 모여 편을 나눠 이런 저런 대결을 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재밌는지..
영화 시네마 천국도 생각나고..
요즘은 이책 시대에 비하면 말도 못하게 편리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인간적인 냄새나 정서적으로 정말 많이 빈곤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제 첫권부터 차근히 읽어볼 생각인데 정말 기대가 된다
어떤 신기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전개될지..^^
오랜시간에 걸친 베스트 셀러는 정말 믿을만하다는 생각을 다시 확인하게 해준 작품.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