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찰랑찰랑 사랑 하나 ㅣ 파란 이야기 16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09/pimg_7351962714253183.jpg)
여러분의 첫사랑은 언제 였나요?
기억나지 않는 다구요..? 너무 먼 과거의 이야기라구요..?
그럼 우리아이의 첫사랑은 언제인지 누구인지 아시나요?
첫사랑은 마법처럼!
마법처럼 소리소문 없이 찾아오는 첫사랑
그 첫사랑이 얼마나 반짝였는지, 첫사랑의 열병으로 인해 내가 , 내 아이가 얼마나 예뻤는지 기억하시나요..?
'찰랑찰랑 사랑하나' 는 황선미 작가님이 '찰랑찰랑 비밀하나'의 속편으로 지은 첫사랑의 설레는 첫 순간을 담아낸 동화책이에요.
우리 주인공 윤봄인의 첫사랑은 누구인지 궁금해지네요. ^^
봄인이는 오늘 생일에요. 하지만 아침에는 축하해주는 사람도 없고, 미역국도 한그릇 없어요..
엄마아빠는 아프리카에 의료봉사를 떠났고, 해마다 생일축하와 특별한 봉투를 챙겨주시던 할머니는 치매가 심해져서 요양원에 들어가셨거든요..
삼촌과 같이 살고 있긴 하지만 삼촌은 마감에 쫓기는 만화가 라는 직업 때문에 어젯밤에도 밤새고 한밤 중 인 것 같아요.
봄인이는 친구들이 초대한 생일파티에 가지만, 아뿔사! 그 자린 내 생일을 초대해주는 자리가 아니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09/pimg_7351962714253186.jpg)
그리고 실없이 꽃다발을 챙겨들고오는 영모 때문에 더 기분이 상하는데요.
이런 이상한 느낌의 기분.... 봄인이는 영모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울쩍한 기분의 봄인이는 작은 케이크를 사서 할머니가 계시는 요양원에 가요.
할머니가 너무너무 보고싶었거든요.
거기서 거지차림의 남자아이를 만나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아이가 봄인의 케이크를 다 먹어버려요.
알고보니 그 아이는 엄청 인기 있는 아역배우 남재민 이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09/pimg_7351962714253187.jpg)
봄인이의 생일 후 찾아온 생숭생숭한 감정은 재민이에게 향한 것일지, 영모에게 향한 것일지 궁금한 가운데, 결말까지 알쏭달쏭하네요.
봄인이에게 찾아온 생숭생숭한 감정은 아마도 첫사랑의 감정이겠지요?
본인도 자각하지 못할 만큼의 마법같은 감정..
이런 감정들로 인해 아이들은 한 뼘 더 자라는 것 같아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부모님이 주는 무한한 사랑도 될 수 있지만, 친구간의 우정, 이성간의 사랑도 될 수 있어요.
커가면서 이런 풋풋한 사랑은 짧지만 두근거리고 설레는 느낌으로 한 가득일 거에요.
우리아이가 어느 순간 예쁜 옷을 찾고, 멋을 부린다면, 한번 쯤 눈여겨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어떤 찰나의 반짝임으로 행복해 할지..
비밀을 지켜주면서 아이가 여러 감정들로 인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 본다면 그 보다 큰 행복은 없을 거에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