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소녀 라임 청소년 문학 38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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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2015 올해 최고의 청소년 책’ 이었던 『맨발의 소녀』입니다.

2016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이며, 슈나이더 패밀리상을 받은 작품성 좋은 책이랍니다.

이런 말 하면 나이 먹은 거라던데,,, 요즘은 청소년을 위한 책들도 정말 잘 나오는 거 같아요.

우리 때는 주제가 한정적이고, 단편적으로 캐릭터를 묘사했었는데,

지금은 다방면으로 주인공과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지독한 장애를 안고서 살아가는 에이다의 성장 이야기에요.

절름발이 소녀 에이다는 아프다는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게 미움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녀는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며 아파하지만, 어리석지 않아요.

그게 참 멋지더라고요. 그리고 뭔가를 해야겠다고 판단이 서면 아무리 고통스럽고 아파도 노력해요.

세계 2차대전이 발발되고, 동생과 함께 그녀 앞에 새로운 인생의 부분이 시작됩니다.

엄마에게서 벗어나 수잔 이모와 함께하게 되죠.

에이다는 그곳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의 자존감을 세우게 돼요.

에이다가 멋진 것은 자신을 지킨다는 거였어요.

부모에게 미움을 받은 아이는 삶에 대한 애착이 적을 수 있는데, 에이다는 용기를 가지고 앞을 향해 나아가죠.

희망을 기대하고, 똑똑하고 성격이 다부지고요.

청소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가족의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전쟁이라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고요.

아끼는 어린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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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2
세계여행정보센터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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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을 가기 전에 정말 여행책을 하나씩 준비해요.

책안에 있는 것이 다 맞는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소개된 곳들이 모든 게 만족스러운 건 아니지만,

체계적인 여행 준비를 할 수 있고 여행 중에 갑자기 맞닥뜨리는 문제들의 해결 방법을 찾아주니깐 필요한 부분이에요.

제가 이번에 만난 곳은~

제가 너무나 가보고 싶은 꺄악~~~ 일본 오사카입니다.

먹거리가 많다고 하고, 교토도 가보고 싶은 곳이라 꼭 가보고 싶어요.

아마 곧 가게 되지 않을까~~~기대해 봅니다.

책을 쭈욱 보면서 느낀 건 정리가 잘 돼있어요.

오사카의 기본 정보, 추천코스, 지역 여행, 테마여행, 여행정보 등으로 소개되어있는데요,

기본 정보를 보고 오사카에 대한 알아야 할 것들을 인지할 수 있고요.

추천코스는 초보자, 직장인, 여성, 남성, 아이들과 함께 등 세부적으로 나뉘어서 소개하고 있는데,

코스에 시간까지 나와있어서 좋았어요.

별 고민 없이 코스대로 하면 편하게 여행할 수 있을듯해요.

지역 여행도 괜찮았지만 저는 테마여행부분이 흥미롭더라고요.

마쓰리 즐기는 법과 쇼핑하기 좋은 곳, 디저트나 술 마시 곳들도 소개되어서 좋았어요.

좋은 여행 정보~~

오사카를 가면 교토, 고베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요.

설명도 잘 돼있고, 가봐야 하는 곳들도 잘 체크되어있어서 유용할 것 같아요.

별책부록으로 휴대용 여행 가이드북이 포함되어 있어요.

지도, 지하철 노선, 여행 일어회화가 수록되어 있어서 잘라서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면

편리하게 애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 한 권으로 오사카 여행에 관련된 많은 궁금증을 다 해소할 수 있을듯합니다.

물론 나는 특별한 여행,,, 남들과 아주 다른 여행을 하겠다고 하신다면 별도의 남다른 책이 필요할 수는 있겠지요~

여행책자 한 권을 보니 오사카를 잠깐 다녀온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 빨리 여행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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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사막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김정완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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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만나서 보낸 한 여자의 에세이『만약에 사막을 만나지 않았더라면』입니다.


저자가 이혼 후 두 번째 결혼을 시작하면서 사우디에서 살게 돼요.

사우디에 거주하면서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된 여러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에요.

저도 그렇지만, 우리는 중동에 관해 잘 모르잖아요.

여행으로 갈 수는 있지만, 여행과 살아보며 겪는 건 굉장히 다르고요.

실제로 필리핀에서 4년 정도 거주했는데,,, 한국에서 알고 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 많이 생각했어요.

특히, 저자는 이슬람을 종교로 삼고 있는 중동에서 여자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니

궁금했답니다.

해외에서 히잡을 쓴 많은 여성들을 볼 때면, 그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곤 했어요.

제가 알고 있는 것처럼, 많은 고통 속에서 살고 있을까.

작가는 두 아이를 가지고 이혼한 한 여자가 초혼인 영국 남자를 만나 재혼하면서 사우디로 떠나게 됩니다.

이혼 이후의 한국은 그녀가 살아내기 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자신에게 많은 행복감을 주던 조국이 이혼으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낯선 나라가 되었지요.

그녀에게 중동이든 아니든 떠날 곳이 있다는 것이 큰 위안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런 그녀에게 사막의 나라는 어떤 것을 남겨주었을까?

항상 궁금해하던 중동 이슬람 여자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것이 좋았어요.

물론 외면하고 싶고, 아직도 이런 곳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삶과 죽음 보다 종교가 가진 힘이 더욱 큰 나라.

그 종교의 화살이 왜 여자일까,,, 생각하면 정말이지 슬퍼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동에서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도 신기했답니다.

살아가는 주택이나 환경이 잘 묘사되었는데요. 모래와 함께 한다는 건,,, 정말 힘들 거 같아요.

그런 여러 환경 속에서 당차게 잘 이겨내가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냈던 작가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담겨 있고요. 여러 사람의 삶을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묵직한 내용들이 있지만, 재미있게 읽기 좋은 책이었어요.

중동이 궁금하신 분들은 현지에서 살아간 사람으로 본 그곳을 재미있게 접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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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동화
최현진 지음 / 쉼(도서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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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 책은 째찌 최현진님의 일러스트북 『일상 속의 동화』입니다.

요즘 정말 많은 일러스트북들이 나오고 있네요.

작가들의 특징의 따라 다양한 그림책들을 볼 수 있는 건 즐거운 일이 거 같아요.

『일상 속의 동화』는 째찌님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 지루한 일상 속에서 발견된 동화 같은 순간들을

그림으로 이야기 한 책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글 중에 ‘일상을 여행처럼’이라는 말이 있어요.

항상 반복되는 순간도 매일이 같을 순 없지요.

우리가 시선을 바꾸어 관찰하면 아름답고 새로운 일상이 많이 있답니다.

작가가 본 이 도시는 어떤 것인가 궁금한 책이었습니다.

째찌님이 담은 일상의 그림은 정말 동화 같아요.

계절감을 담은 그림이 많아서 한꺼번에 사계절을 확 느낄 수 있어요.

그렇지만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아서, 현실감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그저 실제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이렇게 예쁜 하늘과 구름을 보고 기분 좋은 바람과 공기를 자주 느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분홍빛의 벚꽃이 담긴 그림, 그 꽃들 위로 작별 인사하는 돌고래의 봄,

친구와 강을 보며 이야기하는 위로의 밤,

강아지 고양이 손잡고 함께하는 거리,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고 기분 좋아지는 한 장 한 장이 가득 한 책입니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지금 있는 곳에서 아름다움을 보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싶어요.

편안하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힐링이 필요할 때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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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토마토
캐롯 지음 / 문학테라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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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제로 인생과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담은 캐롯 작가의 옴니버스 웹툰 『삶은 토마토』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하여 혹평을 받았던 에피소드 중 14편을 엄선하여 실은 책이라고 해요.

그림체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스타일이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가끔 만날 수 있던 만화 스타일이라 반가움 반, 요즘처럼 직관적인 작품들을 보게 되는 시대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반이었어요.

그럼에도 꽤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작품이라고 들어서 궁금했어요.

작가 나이가 저랑 비슷하거나 위일 것 같아요.

등장하는 음식과 스토리의 배경들을 보면서 여러 추억이 살아났어요.

위로와 대화가 필요한 어른들의 만화랄까?

작가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

마음이 아련해지기도 하고,

공감이 확 가서 말없이 고개를 끄덕끄덕하기도 했어요.

만화라서 그렇지, 이해가 쉬운 책은 아니에요.

읽으면서 다양한 사랑과 생각, 그리고 인생과 자아 대한 통찰을 많이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보통 음식이 주제인 책을 읽더라고 실제로 먹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하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는 동안 이상하게 허기가 지고 먹고 싶어지는 거예요.

아마도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음식들이 나와서 그런가 봐요.

그림이 디테일한 것도 아니고 사진처럼 입맛을 자극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저는 독서 중간에 바람떡을 사가지고 와서 한 팩을 다 먹었어요.

떡의 쫄깃함과 고물과 바람이 기분 좋게 차있는 그 느낌이 그리웠고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좋은 정보도 얻었어요.

스위스미스의 코코아 가루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일본의 부드러운 과자도 꼭 먹어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사랑, 애정, 슬픔, 허무 등의 말로 콕 집어 설명할 수 없는, 본인 자신도 잘 알지 못하는 그런

미묘한 느낌과 감정 등을 잘 표현한 거 같아요.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요.

유명세에 대한 기대 치고 저는 더 좋은 작품이라고 느꼈어요.

한 번씩 제 자신이 어디쯤에 있는지 감이 안 잡히는 감정을 느낄 때라면 한 번씩 읽어 보게 될 것 같아요.

가능하면 소개된 음식들과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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