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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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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네요.

그때도 너무 좋았어요.

오랫동안 제 책장에 있다가 필리핀 삶을 정리할 때 거기다 놓고 왔어요.

이번에 읽을 기회가 됐을 때,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다시 읽어도 이토록 좋을 수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오래전 책장에서 자주자주 꺼내볼 걸 아쉬웠답니다.

내용은,

IQ 173 인 빅터가 자신의 IQ를 73로 잘못 알게 되고, 바보로 놀림을 당하면서

본인도 자신을 그렇게 바라보게 됩니다.

이런 천재가 생각한 데로 결국은 바보처럼 살게 되고 많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요..

또 너무 예뻤던 로라는 가족의 잘못된 표현 방법으로 자신감 없이 살면서 많은 재능을 펼치지 못합니다.

그런 그들이 실패에 다시 일어서고 살아가면서 원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스토리에요.

이 책이 너무 좋은 건, 저한테 필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

저 역시 제 자신을 참 믿지 못하거든요.

내가 이렇게 부정적이었나? 나이 들수록 생각이 들어요.

Be Yourself. ( 너 자신이 되어라.)

이 책이 주는 중요한 교훈이에요.

오래전에 읽었을 때도 이 글귀를 가슴에 담아 두었을 텐테,,,

그 이후 또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살았네요.

저에게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와 함께 많은 가르침을 준 책이에요.

자신을 제대로 알고 믿고 원하는 삶을 이루어 나간다는 것. (그렇지만 진짜 어려운 일 ㅜ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제 책장에서 시간 날 때마다 꺼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자기 믿음이 부족한 분들이 읽으면 좋은 가능성이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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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
김은미.김소진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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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책을 굉장히 좋아해요.

요리를 잘하는 것은 아닌데, 요리 프로그램이나 요리책을 뒤적뒤적 보는 것이 엄청 흥미로워요.

특히, 채식이나 과채 책에 관심이 많답니다.

요즘에 살이 많이 찌기도 했고요.

채소를 가능한 많이 싶어서 요리책 중에서도 유독 손이 많이 가요.

사실 비건이 하고는 싶은데 ㅠ 너무 어려워요. 고기는 왜 이리 맛있는 건가요?!

이런저런 이유로,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 책이 너무 반가웠어요.

제발~~나의 다이어트를 책임져줘~~

내용은 3가지로 나뉘어서 레시피가 나오는데요.

1일 1 샐러드를 먹고, 1일 1주스를 마시고, 1일 1천연팩 레시피 나온답니다.

천연팩 레시피는 처음 보는 거라 굉장히 좋았어요.

 

식단 예시도 나와 있어서 실행으로 옮기기 편했고요.

샐러드드레싱 레시피도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답니다.

정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오렌지 자몽 셀러리 주스를 만들어 먹어봤는데요.

셀러리향이 너무 강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맛있었어요.

향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면 조금 조절하시면 돼요

 

천연팩 이외에도 클렌징 오일 만드는 법도 나오고, 비누 만드는 법도 나와요.

팩에 대한 지식이나 동안 피부를 위한 4주 팩 계획표도 나와서 마음만 잡으면 충분히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일단 굶는 다이어트는 도저히 못하겠기에, 가능하면 칼로리 낮은 음식들 그리고 채소나 야채, 과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화학적인 제품들을 피하고 싶고, 비건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 굉장히 잘 활용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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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님
히라이데 다카시 지음, 양윤옥 옮김 / 박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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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해요.

동물들이 나오는 책이나 영화, 그림도 좋아하고요.

<고양이 손님>은 <어린 왕자><동물농장><갈매기의 꿈> 안도현의 <연어> 와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우화라는 글귀를 보고 읽어보고 싶었어요.

책표지도 단아하고 참 예뻐요.

사실 고양이가 나온다고 하니 귀엽고 가벼운 소설이겠거니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생각보다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책은 수필 느낌이 많이 나는 소설인데요.

일본 특유의 잔잔한 문체와 기교 없는 묘사가 참 매력적이었어요.

정원이 아름다운 집의 세 들어 사는 한 부부가 고양이 치비를 만나서 가까워지며 겪는 이야기인데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 공감이 많이 가서 더욱 좋았던 책이에요.

저희 부부는 길에서 데리고 온 장애를 가진 하얀색 고양이가 우리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를 만나게 돼서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어요.

본능대로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순간순간을 살아내는 고양이를 볼 때마다 많은 배움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책 속 작가의 아내가 치비가 좋아는 데로 하게 두고, 그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

옆집 소년의 고양이 치비,

어느새 별채로 들락날락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고양이 치비,

치비의 발자취로 보게 되는 여러 가족과 사람들,

그런 모습들이 일상적인 에세이로 잔잔하게 그려져 일본의 한 풍경을 보는 것 같았어요.

치비는 정말 이 부부의 고양이 손님일까?

치비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답니다.

여러 번 읽을수록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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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리스트
로리 넬슨 스필먼 지음, 임재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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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을 다해 사랑한 엄마의 유언.

 

엄마는 다른 가족들에게 남긴 재산과는 다르게

주인공 브렛 볼링거에게 만은 잔인하고 황당한 유언을 남깁니다.

그녀가 순진한 14살 때 작성한 라이프 리스트를 완수하라는 유언이었죠.

그것은 브렛이 가진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시도해야 하는 참 어려운 일들이었어요.

 

1. 아기를 한 명, 또는 두 명 갖기.

6. 강아지 키우기.

 9. 캐리 뉴섬과 영원히 친구로 지내기.

12. 가난한 사람들 돕기.

13. 깜짝 놀랄 만한 멋진 집 갖기.

14. 말 사기.

 

 

 

 

브렛은 처음에는 당황하며 힘들어했고,

그동안 마주하고 싶지 않던, 그래서 도망가야 했던 많은 일들을

용기를 가지고 마주 봐야 했어요.

심장이 터질 듯이 창피하고 두근거리는 순간들을 겪어야 하고,

세상 외로움이 다 자신을 위해 준비해놓은 듯한 기념일을 맞이하기도 해요.

하지만 엄마는 브렛을 사랑했어요.

그녀가 눈 가리고 아웅했던 현재를 벗어나

진정 원하는 것들로 다가가기를 원했던 거예요.

지금 저에게 딱 맞는

좋은 소설을 만났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 생각들을 했어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항상 가지고 있는 물음인데도 항상 답을 찾을 수가 없어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여자들이 읽으면 너무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하나씩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한편,

열정적이고 멋있는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니깐요.

적지 않는 분량의 책이지만,

재미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어요.

읽는 동안 많이 웃기도 했고요.

웃긴 에피소드가 꽤 많거든요.

삶을 어떻게 하면 충만하고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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텨댜 : 알 수 없어 두렵지만, 알 수 없어 재밌는 내 인생
텨댜 지음 / 북치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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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즘 일러스트북에 빠졌어요~

예쁘고 재밌는 게 왜 이렇게 많은지, 완전 좋아해요.

 

텨댜님이 인스타그램에 연재하셔서 독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준 이야기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된 건데요~

예쁜 그림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약간 병맛?! ㅎㅎ

여행을 다니시면서 한량처럼 사시는 텨타님의

인생 이야기가 만화로 그려진 책이에요.

처음엔 그림이 뭐 이래? 했어요.

신랑도 이 책은 뭐냐고 ~ 하하!!

그림을 그렇게 잘 그리지 않아도

재미있는 이야기만으로도 이렇게 작가가 되실 수 있는구나 했답니다.

근데 캐릭터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에요.

뭔가,,, 현실적인 느낌이랄까?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우리네와 왜 이리 비슷한 건지...

텨댜님의 오늘만 살아가는 그 정신력이 부러웠어요.

전 미래의 미래 그리고 생기지도 않는 온갖 걱정거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

이런 분 존경해요.

 어렸을 때,

왜 이런 용기를 못 가졌나 싶어요.

훌훌 버리고 떠났으면,

내가 하고 싶은 생각대로 행동했으면,

예기치 않는 많은 경험과 추억이 남았을 텐데요.

또 하고 나면 그렇게 큰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었을걸,,,

웃긴 내용도 많았지만,

읽으면서 저에 대한 생각도 해봤어요.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는 게

그렇게 나쁜 일도 아니고, 큰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겠구나 깨달았답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조금은 게으른 나도

무기력한 나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가는 나도

행복하게 바라봐야겠습니다!!


정말 기분전환될만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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