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보다 엄마표 놀이》강혜인 지음하영인아이와 놀아주고 싶은데 뭐하면서 놀지? 하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좋은 다양한 놀이가 소개되어 있는 책이에요.책은 다섯 파트로 나눠져 있어요.1.재활용의 화려한 변신!2.통통 호기심이 솟아요!3.더 신나게 놀아요!4. 멋쟁이가 될래요!5.책이랑 놀아요!-●스마트폰보다 엄마표 놀이 가이드*놀이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양보해 주세요*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이면 충분해요*다양한 재료를 미리 준비해 주세요*놀이를 통해 책 읽는 기쁨도 커져요*아이들은 자연을 좋아해요*육아 일기와 사진을 남겨 주세요.책을 보는 환경 만드는 10가지 방법과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위한10가지 팁이 소개 되어 있어서 유용해요.-페트병, 음료수 뚜껑, 종이상자, 요구르트병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활용품으로 장난감,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수 있는 방법에서부터책을 읽은 후 주제와 어울리는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의 지적 호기심과 관심 분야를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담겨 있어요.-엄마표 놀이가 처음인 분이나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좋은 책이에요.아이는 엄마와 함께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좋아하죠.아이가 즐겁고 재밌으면 그게 최고 인 것 같아요.<스마트폰보다 엄마표 놀이>는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소개되어 있어서 재료준비에 대한 부담도 적어서 활용하기가 더 좋을 것 같아요.엄마표 놀이가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이 계시다면 #스마트폰보다엄마표놀이 로 도전 해 보시길 추천 드려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김태형 지음갈매나무출판사"자존감이란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에 기초하여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자존감을 생각하면 자신의 내면에 국한된 것으로 여겼던것 같다.하지만 저자는 자존감을 유전적이거나 순수하게 개인적인 산물이 아닌 오히려 철저하게 사회적인 산물에 가깝다고 얘기하며 자존감을 사회적문제와 연관지어 이야기하고 있다.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한국사회는 언제부턴가 물질, 외모, 스펙등의 비정상적이고 잘못된 기준으로 인한 평가로 개인의 자존감이 손상되거나 낮아질수 밖에 없다.-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자존감 문제의 심각한 원인이 부모에게 있다고 하며 자식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닌 조건부 사랑을 언급하고 있다.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아이라고 여기게 되고이런 믿음은 아이로 하여금 자신이 귀중한 존재라고 여기고 스스로를 존중하게 된다.그러나 조건부 사랑은 부모의 기대나 요구에 부응하면 사랑하고 그렇지 않으면사랑하지 않는 식으로 이런 아이는 부모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믿지 못하게 되고스스로를 존중하지 못하며 나아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어렵기에자존감의 기초 공사를 정상적으로 닦을수 없다.-그렇다고해서 모든 문제를 부모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 같다.대학 입시를 위한 한국의 교육시스템 속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볼 기회도 없이 공부를 하고 그러다 뒤쳐지게 되면 무기력해지는 아이들에게어른이 강요한 인생, 즉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서 돈 많이 버는 맹목적인 인생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알려주고 지지해야 한다.-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된 후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게 되고 이 과정을 겪으면서 돈과 직결된 직업 능력, 사회적 지위, 인기등이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인 것을 체감하게 된다.사람의 가치를 사회적 쓸모가 아니라 돈이나 직업등의 잘못된 기준으로 평가하면진짜 자존감이 아닌 가짜 자존감을 갖게 된다.가짜 자존감은 말 그대로 가짜이기에 돈이 없어지거나 직업을 잃게 되면 허망하게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것이다.'가짜 자존감'이란 실제로는 자신의 사회적 가치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높게 평가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쾌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가짜 자존감을 지양하고 진짜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수용, 자기사랑, 자기존중이 필요하다.자기수용은 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을 수용하는 것이고이는 자기수용이 자존감 확립의 출발점이자 첫 번째 단계임을 나타낸다.자기사랑은 자존감 확립에 결정적이며 자기사랑과 자기존중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사랑은 최소한의 존중을 내포한다. 어떤 대상을 귀중히 여기는 것은 존중의 중요한 요소이며 사랑의 대상이 인간인 한, 사랑은 곧 존중이라고 할 수 있다.인간인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남과 나를 모두 존중하는 진짜 자존감이 성립될 수 있다.-책을 읽으며 내가 아이의 자존감의 기초를 잘 닦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다.아이가 처음 찾아왔을 때를 생각하면 존재 자체만으로도 넘치는 사랑을 줄 수 있는데 가끔씩 그런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다. 아이들이 부모의 바람대로 사는 것이 아닌 자기가 원하고 잘하는 것을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갖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가짜 자존감을 쫓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나를 사랑하고 나아가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그런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라본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루할 때 보는 책》가예 외쥬다마르 글셰이다 유날 그림베튤 튼클르츠 옮김국민서관 그림동화 255국민서관-안녕,내 이름은 '지루해'야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부르곤 해."지루해""엄마, 나 지루해.""너무 지루하고, 너무 따분해"복슬복슬하고 작았던 '지루해'는 누군가 자기 이름을 부르면 몸이 커지는 비밀을 갖고 있어요.부르면 부를수록 점점 더 커진답니다.'지루해'는 행동으로도 커질 수 있어요.턱을 괴거나 팔짱을 낀다거나 눈쌀을 찌푸리는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 행동들 말이에요.아이에게 지루한 모습을 해보라고 했더니 턱을 괴고 멍~ 한 모습을 보여 주네요.그리고 '지루해'는 소리나 말로도 커 질수 있어요.으음...휴...에이...하...'지루해'는 이렇게 커지기만 하는 걸까요?'지루해'를 작아지게 만드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지루할때보는책 이라니~제목부터가 너무 재밌지 않나요?저희 아이는 좀전까지도 장난감 가지고 놀고 색종이 오려 붙이고, 클레이로 이것 저것 만들며 잘 놀았는 것 같은데 엄마에게 와서 "심심해요. 아~ 지루해."라고 해요.심심할 틈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뭘 하면 좋을까?""어떻게 하지?""누구랑 할까?"이런 고민들을 만드는 게 '지루해'이고 이로 인해 수많은 멋진 일들이 일어나요.콩콩이는 지루할 때 맛있는 거 먹고 상상놀이를 하면 '지루해'가 작아진대요.여러분들은 지루할때 무얼하시나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4월 그믐날 밤》방정환 글허구 그림장정희(방정환연구소장) 해설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 앨범길벗어린이방정환 (1899~1931) 선생님을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그는 1921년 5월 1일 천도교 소년회를 1923년 제1회 어린이 날을 전국 규모로 개최함으로'어린이날'을 확대 정착시켰어요.일제 식민 치하에서 학대받던 우리나라 어린이를 위해 수많은 일을 하신 분이지요.<4월 그믐날 밤> 표지를 보는 순간 와~하는 감탄사가 나왔어요.그림이 너무 예쁜거예요.예쁜 꽃이 가득핀 어느날 밤 저멀리 제비가 자전거를 타고 한 아이에게 소식을 전하러 와요.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너무 궁금해서 얼른 아이랑 읽어 봤답니다.-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중.깊은 하늘에 반짝이는 별밖에 아무 소리도 없는 고요한 밤중이었어요.이렇게 깊은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사람은 나 하나밖에 없었어요.어두운 마당에 가만히 앉아 별을 볼수록 세상은 더욱 고요했어요.어디서인지 가늘게 속살속살하는 소리를 들었어요.가만히 들어보니 그것은 담 밑 풀밭에서 나는 소리였지요.곧 새벽이 되는데 꿀떡을 아직 못 만들었다며 걱정하는 보랏빛 치마를 입은 앉은뱅이 꽃의 혼이었어요.이번엔 꿀떡은 만들었는데 내일 새들이 음악할 자리를 아직 못 정했다며 얘기하는 보라 옷을 입은 진달래꽃.노란 젓나무꽃은 음악 할 자리를 정해 뒀다고 하고복사꽃은 새 옷만 입으면 된다며 기뻐하는 모습이에요.무도장을 꾸미느라 바쁜 개나리꽃, 술을 담그는 할미꽃, 심부름을 다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 아가 꽃들도 있어요.개구리가 끄는 인력거를 타고 온 새끼 참새는 꾀꼬리가 목 병이 나서내일 독창을 못하게 할 것 같다는 소식을 가져왔어요.모두들 걱정이 되어 약으로 꿀 한 그릇을 참새에게 주어 보내요.참새가 돌아 간후 '따르릉 따르릉' 자전거를 타고 온 제비가 5월이 오는 줄 모르고 있는 꽃과 벌레들을 깨우고 왔어요."고요하게 평화롭게 5월 초하루의 새 세상이 열리어 가는 것이었습니다."드디어 5월 초하루 온갖 꽃과 새들이 5월의 노래를 부르고 나비가 춤을 추고 온 세상이 5월을 위해 기다리고 준비한 잔치가 열려요."5월 초하루는 참말 새 세상이 열리는 첫날이었습니다."-#4월그믐날 은 1924년 <어린이> 5월호에 실린 방정환 선생님의 창작동화로이번에 허구 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져서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출간 됐어요.지금은 어린이 날이 5월 5일이지만 처음 어린이 날이 제정되었을 때는 5월 1일이었어요.이 날을 위해 온 세상이 5월을 맞이할 준비를 해요.'나'라는 아이는 관찰자로 온 세상이 5월을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어요.꽃과 새, 나비...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다투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어요.어려움에 있는 꾀꼬리를 도우며 5월 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이 따뜻해 보여요.그믐날은 가장 어두운 날이지요.어린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못하던 시대를 그믐날에 빗대어 얘기하는 것 같아요.그리고 5월의 초하루 즉 '어린이 날'을 이전에 없던 새 세상이 열리는 날로 표현하고 있어요.5월의 예쁜 꽃처럼, 춤추는 나비처럼, 노래하는 새처럼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기를 표현하고 기쁨을 느끼길 바라는 방정환 선생님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책의 말미에 방정환연구소 장정희소장님의 작품해설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올해가 어린이 날 100주년이네요.어린이날의 의미를 생각하며 #4월그믐날밤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