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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꽁 아이스크림 ㅣ 그림책이 참 좋아 91
윤정주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7월
평점 :
《꽁꽁꽁 아이스크림》
윤정주 글. 그림
그림책이 참 좋아91
책읽는곰
책을 보자마자 좋아서 난리가 난 아이에요.
갖가지 아이스크림이 냉장고 속에 가득하네요.
우유바, 밤바, 팥바, 초코바, 쌍둥밤, 공주콘...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너무 기대돼서 얼른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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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를 보면서
아이가 고른 아이스크림은 붕어빵, 밤바, 팥바, 수박바
엄마가 고른 것은 쿠키크림, 꿀돼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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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이스크림 가게로 가요.
다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집어들고 맛있게 먹고 있어요.
코로나 전에는 이렇게 먹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보기 힘든 장면이죠.
콩콩이는 집에 가져가서 먹어야 한다고...
온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는 가게엔 단골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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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콩콩이가 좋아하는 인기 많은 붕어빵이 할머니께 선택됐어요.
그런데 꿀돼지바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던 붕어빵 하나가 뽑힐 기회를 놓쳤다며 화를 내요.
그런 붕어빵을 달래는 팥바에게도 붕어빵이 화를 내네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왕자콘과 다른 콘들은
"도토리 키 재기하고 있네. 우리가 보기엔 니들 다 똑같거든."하며 거들먹거리고 잘난척을 해요.
이렇게 아이스크림들이 서로 잘났다고 싸우느라 냉장고 안은 난장판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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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드르륵,
냉장고 문이 열리고 손님이 왔어요.
아이스크림 친구들은 모두들 꽁꽁꽁!
오랫만에 온 호야 아빠네요.
꽁꽁꽁 시리즈 첫 책에 등장한 호야아빠를 보니 너무 반가웠어요.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호야에게 줄 아이스크림을 잔뜩담은 후 계산을 하는데
어!!!
잘난척 하던 왕자콘을 바닥에 빠뜨리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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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진 왕자콘.
어떡하죠? 저렇게 두면 다 녹을텐데...
인기 많다고 무시했던 왕자콘을 팥바와 아이스크림 친구들이 도와줄까요?
왕자콘이 무사히 냉장고 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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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이 최애책인 꽁꽁꽁 시리즈!
이번 신간도 역시나 너무나 좋아해요.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이야기라서 더 좋은가봐요.
#꽁꽁꽁아이스크림 은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무대로 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없을 때 아이스크림들은 웃고 싸우고 떠들고 난리예요.
사물들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상상이 윤정주 작가의 꽁꽁꽁 이야기 속에 그대로 등장해요.
우리가 안 볼때 정말 냉장고 속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생각만 해도 너무 재밌어요.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 속에 아이랑 함께 생각해 볼 거리도 안겨줘요.
잘난척 하며 친구들 앞에서 거들먹거린 왕자콘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지, 아니면 나에게 상처를 줬으니까 그냥 모른척할지...팥바가 고민해요.
우리도 이런 상황이라면 고민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에게 팥바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콩콩콩는 도와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쬐끔 고민이 됐는데 아이의 마음은 어른인 저보다 더 따뜻하고 예쁜 것 같아요.
가시방석에 앉은 듯 마음이 불편했던 팥바는 결국 친구들과 힘을 합쳐 왕자콘을 구하러 가요.
나에게 상처 준 친구를 도와주려는 팥바의 마음이 참 예쁘네요.
"우리 이제 싸우지 말자."
올해 여름 #윤정주 작가님의 #꽁꽁꽁아이스크림 으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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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