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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 ㅣ 똑똑한 책꽂이 35
캐시 에반스 지음, 비아 멜루 그림, 이계순 옮김 / 키다리 / 2023년 7월
평점 :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
캐시 에반스 글
비아 멜루 그림
이계순 옮김
똑똑한책꽂이35
키다리출판사
지구에 5천 종이 넘는 포유류가 살고 있는 거 알고 계셨어요?
새끼를 낳아서 기르는 포유류에서서부터
리 너구리와 가시 두더지처럼 알에서 태어나는 포유류,
엄마의 새끼 주머니에서 자라는 포유류 등
다양한 포유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랍니다.

포유류의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첫째,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온혈 동물이에요.
두번째, 폐로 호흡을 하지요.
세번째, 특정 시기가 되면 몸에 털이나요.
네번째,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키워요.
그렇다면 바다에 사는 고래도 털이 있을까요?
네~ 있대요.
머리와 턱에 털이 있는데 대부분 자라면서 빠진대요.
하지만 혹등고래 같은 일부의 종은 평생 털이 있다고 하네요.

포유류의 암컷은 짝짓기를 할 수컷을 까다롭게 골라요.
수컷은 자신의 능력을 뽑내기 위한 '구애 행동'을 하고,
아주 엉뚱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관심을 끌기도 해요.
그 중 방귀를 뀌고 암컷 주위로 똥을 뿌리는 하마의 방법은 너무 재밌다며
콩콩이가 깔깔깔 거렸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위해 아빠의 정자와 엄마의 난자가 만나고,
엄마의 배 속에서 자란 뒤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어요.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의 차이,
많은 난자가 동시에 수정된 후 한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들이 태어나는
"한배 새끼"
캥거루, 코알라, 웜뱃 와 같은 유대류는 태반이 없는 대신
짧은 임신 기간을 거친 뒤, 어미의 배에 있는 주머니 안에서 젖을 먹고 자라고,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는 단공류로 알을 낳아요.
갓 태어난 포유류는 발달 단계가 다양해요.
말, 기린, 코끼리는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걸을 수 있는 성숙한 상태로 태어나는가 하면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서 어미의 보호아래서 자라는 동물도 있지요.
표유류는 젖을 먹고 자라는 특징이 있죠!
그런데 흥미로운 게 하나 있더라고요.
단궁류인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의 암컷은 젖꼭지가 없대요.
그럼 새끼들은 어떻게 젖을 먹을까요?
젖이 배에서 땀처럼 흐르는데 이것을 새끼들이 핥아 먹는대요.
지금껏 몰랐던 사실이라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포유동물들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이루고 있어요.
부모를 잃은 새끼를 입양해서 키우는 코끼리,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미어캣...
동물들의 가족 형태를 살펴본 후 자연스럽게
우리가 이루고 사는 다양한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엄마젖을먹고자라는나는포유류
포유류에 대한 지식을 넘어
생명 탄생의 비밀과 생명의 소중함,
다양한 가족과 우리 주변의 모습을
편견없이 바라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