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아모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아모이/알에이치코리아

.

#아마도모두의이야기 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모미 작가님이
부부의 일상과 새봄이가 찾아온 후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만화툰을 담은 책이에요.

.
●이 세상에 날 걱정해 주는 사람들은 정말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건 엄마만큼 날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는 거야.(P14~15)

젊은 엄마의 모습에서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별일 없는 거지?" "밥 먹었어?" "아픈 데는 없고?"
이렇게 묻는 그림을 보면서 가슴 한켠이 찡~
친정 엄마 생각이 났어요.

.

임신을 계획한 후 찾아온 새봄이 그리고 입덧!

바다 위 흔들거리는 작은 배, 세숫대야에서 울렁거리는 배멀미에 입덧을 비유하다니~~

사람에 따라 출산때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 힘든 시간이죠.

.

조리원을 퇴소한 후 정말 본격적인 육아에 입성해요.

끼니를 제때 챙길 수 없고
다크서클이 내려온 얼굴
영혼이 떠난듯한 표정...

정말 힘든데
아이의 웃는 얼굴에 행복하고 고생한다는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이 나요.

●세상에 똑같은 사람 하나 없듯 엄마들도 그렇습니다.
엄마들은 각자 다양한 모습을 하고 살아가지요.
엄마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누구보다 내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P190)

.

율이를 키우면서 작은 아이에게서 받는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끼고 있어요.
엄마만 향하는 반짝이는 눈과 품에 안기는 따뜻함.
그리고 이제는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는 고백을 매일 듣고 있어요.

●아이를 낳고 알게 된 것은
내가 주는 사랑보다 아이는 내게 더 큰 사랑을 보여준다는 것.
내가 어떤 모습이든 부족한 면이 있든 어느 사람들 속에 있든
존재 자체로 내가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사람.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무한히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
나는 매일 한 사람의 인생에서 우주가 되는 기분을 느낍니다.(P249~251)

.

#아마도모두의이야기

사랑스런 아이를 만나면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것처럼
지금까지의 삶과는 전혀 다른 생활들이 펼쳐진 제 이야기 같아요.

정답이 없는 육아를 위해 밤새 책을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무단히 애쓰며 지냈던 시간이었어요.

남들의 시선보다 아이와의 시간에 집중하기로 한 아모이 작가의 글처럼 저도 그렇게 해 보려고 해요.

다른 엄마들처럼... 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육아,
그 시간에 집중하는 육아를 해야겠어요.

아이에게 잘 못해 줬다는 죄책감이 있다면 아마도 율이도 느낄 것 같거든요.

#아마도모두의이야기
우리가 겪었거나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공감하고 또 위로를 받기도 해요.


사랑하는 천사가 찾아온 후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고,
또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힘들지만 행복한 이상한 이야기

#알에이치코리아 #아모이 #아마도모두의이야기 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이지와 감정 드래곤 - 어린이 마음속 여섯 감정 이야기 파스텔 그림책 4
프랜시스 스티클리 지음, 애너벨 템페스트 그림, 엄혜숙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이지와 감정드래곤》

프랜시스 스티클리 글
애너벨 템페스트 그림
엄혜숙 옮김
파스텔하우스

.


사람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 있어요.
행복, 슬픔, 분노, 두려움...

오늘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이름을 붙인 여섯마리의 드래곤을 만날거예요.



아이들은 반려동물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워요.
그런데 데이지는 드래곤을 키운답니다.
그것도 여섯마리나요.

.

데이지의 드래곤은 이름이 있어요.
행복이, 차분이, 화냄이, 겁쟁이, 슬픔이, 용감이

데이지가 드래곤들과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한번 볼까요?

.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 왠지 일이 잘 안 될때가 있죠.
그럴때면 화냄이가 불을 뿜으며 크르렁 거리고
차분이는 깊은 잠을 자요.

화냄이의 모습을 보고 겁을 먹은 겁쟁이가 있고,
용감이와 행복이는 움츠려 들어요.
그리고 슬픔이가 몸집을 키우지요.

그러는 사이 용감이, 차분이, 행복이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어요.

.

세마리의 드래곤이 사라지자 그들이 주었던 감정도 없어져 버렸어요. 데이지는 너무나 속상했지요.

화가 난 데이지는 다른 드래곤들도 쫓아냈어요.

"이제 너희 같은 나쁜 드래곤들이랑 같이 있기 싫어!"


드래곤이 떠나고 혼자 놀고 있는 데이지.

데이지는 다시 여섯마리의 드래곤들과 만날 수 있을까요?

.

사람은 누구나 매 순간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며 살아가요.
때로는 기쁘고, 화를 내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지요.


나쁜 감정이란 것은 없어요.
분노, 슬픔, 두려움과 같은 감정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감정들도 모두 나에겐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랍니다.


겁쟁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처럼요.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조절할 수 있다면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조금은 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우리 속에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하고
마주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갑자기 어떠한 감정이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을 거예요.

.

내 감정과 조금 더 친해 질 수 있는 감정 그림책

#파스텔하우수 #데이지와감정드래곤 이었습
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고 싶지 않아요 우리 친구 알폰스 1
구닐라 베리스트룀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고 싶지 않아요》


구닐라 베리스트륌 글. 그림
김경연 옮김
다봄출판사



아홉시가 되었지만
잠자기 싫은 알폰스 오베리예요.


"아빠 책 하나 읽어주세요!"
아빠는 재밌는 책을 읽어주고
알폰스를 꼭 껴안은 후 불을 껐어요.

하지만 알폰스는 조금도 자고 싶지 않아요.




알폰스는 양치하는 걸 깜빡했다며
평소보다 더 꼼꼼히 이를 닦고,
목이 마르다며 물을 마시고,
오줌이 마렵다는 말에 아빠는 쉬통을 가져와요.

쉬를 다 한 후에도 자고 싶지 않은 알폰스.

이제는 옷장에 커다란 사자가 있대요.


오늘 밤 알폰스는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자고싶지않아요 의
알폰스 모습이 우리 아이들과 너무 비슷하죠?



꼬꼬마 콩콩이도 책이 더 보고싶다며 한 권만 더 하다가
잠자리 독서를 2시간 넘게 했던 적이 있어요.
조금 전에 쉬를 했는데도 또 하고 싶다며 화장실을 가고
작은 소리에도 놀라서 불을 켜서 확인하고...


알폰스 아빠는 알폰스의 많은 핑계에도 짜증내거나 화내지 않아요.
웃으며 알폰스를 대해 주죠.
그런 알폰스 아빠의 모습은 제 자신을 돌아보게 했어요.


우리 아이들과 너무나 비슷한 알폰스의 이야기는
엄마와 아이들 모두 공감하며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알폰스 시리즈도 보고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리 크리스마스! 같은 것은 몇 개일까? - 숫자놀이 스티커북 숫자놀이 스티커북
엘리자베스 골딩 지음, 제인 숄필드 그림 / 노란우산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리 크리스마스! 같은 것은 몇 개일까?/노란우산


스티커북!
아이들이 너무좋아하죠!


숫자를 세고
산타 할아버지의 얼굴,크리스마스 트리 위 큰 별, 눈사람 얼굴...
흐릿하게 인쇄된 부분에 스티커를 붙이면서
그림을 완성하는 거예요.




150개의 다양한 스티커를 붙이면서
소근육 발달과 집중력을 키워주고
수개념을 익힐 수 있어요.



벽난로에 걸린 양말을 붙인 후
이번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 받고 싶은지 이야기도 하면서
재밌게 활동했답니다.


동글동글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워서 완성된 그림이 너무 예뻐요.




스티커북으로 크리스마스 즐기기
너무 좋네요~


Merry Christma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라의 바다 상상 그림책
헬렌 켈록 지음, 김정용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라라의 바다》


헬렌 켈록 글.그림
김정용 옮김
상상 그림책06
아트앤아트피플


잠잘 시간.
침대에 누워 두 눈을 꼬옥 감은 라라는
보고싶은 할머니 생각에 쉬이 잠이 들지 못했어요.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시던 따뜻하던 손,
할머니의 품에서 맡았던 딸기향,
함께 거닐던 바닷가

...

할머니와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들이 생각나더니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요.


라라의 눈물은 방을 가득채우더니
라라를 바다로 데려갈만큼 흘러 넘쳤어요.



캄캄한 밤바다.

안심이나 행복같은 마음은 사라지고
할머니의 손길도 달콤한 딸기향도 기억나지 않았지요.




그렇게 깊고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 가게된 라라는
그곳에서 은은하게 빛을 내는 것을 발견했어요.


라라가 찾은 것은 무엇일까요



#라라의바다 는

상실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아름다운 수채화에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보낸 라라의 슬픔은
바다처럼 거대하고 깊고 어두웠어요.
감정이 소용돌이 치고 슬픔에 잠겨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아요.


#헬렌켈록 작가는
상실로 인한 슬픔 속에 있는 상태를
소용돌이치는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것으로 표현했어요.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처럼 보였던 라라는
깊은 바다속에서 빛을 내는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그건 바로 할머니와 함께 했던 행복한 추억이 었지요.
그렇게 생각난 추억들은 주변을 밝게 비춰주고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고 얘기해요.


라라의 곁에 여러 동물들이 함께 있는 그림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잠 못드는 밤이 다시 찾아오고
또 다른 이별도 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이제 라라는 알아요.
다시는 혼자 길을 잃고
외로이 울지 않을 거란 걸요.





소중한 사람과 이별로 바다 깊은 곳에 빠진 것과 같은 슬픔이 찾아오더라도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이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하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는 이가 곁에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



#라라의바다 는
슬픔과 상실이란 감정을 어둡게만 표현하지 않았어요.
마지막에 빛을 통해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답니다.


수채화 물감과 파스텔로 표현한 일러스트도 너무 예뻐요.
그림만 봐도 좋더라고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이별을 겪게 될 거예요.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로 너무나 힘들 때
한 줄기 빛처럼
따뜻하게 위로하는
#아트앤아트피플 #라라의바다 가 생각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