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의 바다 상상 그림책
헬렌 켈록 지음, 김정용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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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의 바다》


헬렌 켈록 글.그림
김정용 옮김
상상 그림책06
아트앤아트피플


잠잘 시간.
침대에 누워 두 눈을 꼬옥 감은 라라는
보고싶은 할머니 생각에 쉬이 잠이 들지 못했어요.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시던 따뜻하던 손,
할머니의 품에서 맡았던 딸기향,
함께 거닐던 바닷가

...

할머니와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들이 생각나더니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요.


라라의 눈물은 방을 가득채우더니
라라를 바다로 데려갈만큼 흘러 넘쳤어요.



캄캄한 밤바다.

안심이나 행복같은 마음은 사라지고
할머니의 손길도 달콤한 딸기향도 기억나지 않았지요.




그렇게 깊고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 가게된 라라는
그곳에서 은은하게 빛을 내는 것을 발견했어요.


라라가 찾은 것은 무엇일까요



#라라의바다 는

상실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아름다운 수채화에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보낸 라라의 슬픔은
바다처럼 거대하고 깊고 어두웠어요.
감정이 소용돌이 치고 슬픔에 잠겨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아요.


#헬렌켈록 작가는
상실로 인한 슬픔 속에 있는 상태를
소용돌이치는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것으로 표현했어요.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처럼 보였던 라라는
깊은 바다속에서 빛을 내는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그건 바로 할머니와 함께 했던 행복한 추억이 었지요.
그렇게 생각난 추억들은 주변을 밝게 비춰주고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고 얘기해요.


라라의 곁에 여러 동물들이 함께 있는 그림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잠 못드는 밤이 다시 찾아오고
또 다른 이별도 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이제 라라는 알아요.
다시는 혼자 길을 잃고
외로이 울지 않을 거란 걸요.





소중한 사람과 이별로 바다 깊은 곳에 빠진 것과 같은 슬픔이 찾아오더라도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이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하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는 이가 곁에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



#라라의바다 는
슬픔과 상실이란 감정을 어둡게만 표현하지 않았어요.
마지막에 빛을 통해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답니다.


수채화 물감과 파스텔로 표현한 일러스트도 너무 예뻐요.
그림만 봐도 좋더라고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이별을 겪게 될 거예요.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로 너무나 힘들 때
한 줄기 빛처럼
따뜻하게 위로하는
#아트앤아트피플 #라라의바다 가 생각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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