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오는 용감해
에르하르트 디틀 글 그림, 이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에르하르트 디틀이라는 작가의 책 '아빠, 일어나세요'를 너무나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하여 이 책을 구입하였다. 책의 구성도 비슷하였고, 구석구석 재치넘치는 그림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역시 마음에 들었다.
호기심도 많은만큼 좋아하는 것도 많고 무서워하는 것도 많은 아이 테오의 이야기이다. 이발소에 가서 머리 잘르는 것도 무서워하고, 피아노 치는 것도 무섭고, 화장실에 가서도 누가 문을 열까봐 조바심이 나고 물에 빠질까봐 목욕하는 것도 싫고, 공놀이를 할때도 무서워서 눈을 제대로 못뜨는 테오의 모습은 겁쟁이 우리 딸아이의 모습과 비슷하여 읽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겁많은 테오가 킹콩가면을 사서 결국 쾌걸조로로 변신하면서 용감한 아이로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