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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는 용감해
에르하르트 디틀 글 그림, 이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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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하르트 디틀이라는 작가의 책 '아빠, 일어나세요'를 너무나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하여 이 책을 구입하였다. 책의 구성도 비슷하였고, 구석구석 재치넘치는 그림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역시 마음에 들었다.

호기심도 많은만큼 좋아하는 것도 많고 무서워하는 것도 많은 아이 테오의 이야기이다. 이발소에 가서 머리 잘르는 것도 무서워하고, 피아노 치는 것도 무섭고, 화장실에 가서도 누가 문을 열까봐 조바심이 나고 물에 빠질까봐 목욕하는 것도 싫고, 공놀이를 할때도 무서워서 눈을 제대로 못뜨는 테오의 모습은 겁쟁이 우리 딸아이의 모습과 비슷하여 읽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겁많은 테오가 킹콩가면을 사서 결국 쾌걸조로로 변신하면서 용감한 아이로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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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아기 그림책 발달 단계에 맞는 아기 그림책 2
보물섬 지음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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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큰딸아이 15개월 무렵 구입한 후 지금 작은 아이 16개월 될때까지 우리 집에서 가장 열심히 활용되고 아이들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것중 하나이다. 이 책은 4가지 에피소드가 들어 있다. 옷이름과 색깔이름이 들어 있는 이야기, 각종 차 종류가 소개된 이야기, 동물 이름과 특징을 설명한 이야기, 그리고 아이가 목욕을 하며 환상의 여행을 하는 이야기이다. 책제목 그래도 두살정도의 아이에게는 아주 유익하다.

책종이도 보드지는 아니지만 두꺼운 편이라서 쉽게 찣어지지 않아서 좋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작가 허은미씨의 책 대부분이 그렇듯 우리 말의 운율을 잘 살려 글을 써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엄마도 노래하는 듯 신이 나고 아이들도 쉽게 외워서 따라하곤 한다. 이 책이 마음에 들어서 시리즈로 묶어진 '세살배기 아기 그림책'도 사주었는데 이것만은 못하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엄마의 마음에는 들어서 사주었는데 아이의 반응이 시원치 않은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아이의 호응도가 높아서 엄마를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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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그만 집
이상교 글, 강우근 외 그림 / 보림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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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안에 여러가지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글의 내용은 한사람이 썼지만 삽화는 각 이야기마다 다른 사람이 맡아 획일적인 그림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그림을 볼수 있게 해준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길어야 서너장 분량이지만 아주 재미있다. 표지에 소개된대로 만 2세부터 5세사이의 어린이에게 적절한 수준이며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는 물론, 동시, 노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자아이가 등장하여 옷을 입는 과정을 소개하는 이야기에서는 색깔을 익히게 해주고, 숫자 개념을 알려주는 소재의 이야기도 있고 '엄마돼지 아기돼지' 노래도 있다. 각각의 글도 운율감있게 써져서 읽다보면 엄마도 흥이나고 아이도 저절로 외우게 된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반복적으로 흥이나게 사용하여 번역된 외국 그림책에서는 맛볼수 없는 우리말의 맛깔스러움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을 아이가 읽을수록 아이의 두뇌도 발달되고 자연스럽게 바른 생활습관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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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해 봐요. 요렇게! 노래 그림책
밝남희 구성, 방정화 그림 / 보림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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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25개월 무렵 구입하였다. 늘 사주던 그림책에서 탈피하여 조금은 특이한 것으로 골라주다가 발견한 동요책이다.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노래부르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데 카세트 테이프나 비디오 테이프가 아닌 인쇄매체를 통해서 아이에게 노래를 가르쳐 줄수 있다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이 책을 가져와 노래 불러달라고 해서 고역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내가 노래를 부를때 아이도 흥얼 흥얼 따라하더니 한달 정도 지나자 혼자서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정말 그 순간은 감동감동이었다. 아이는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서 들었던 동요들보다 더 쉽게 엄마의 목소리와 이 책의 친근감있는 삽화를 통하여 20곡의 동요를 통달했으니 말이다. 어린 시절 내가 불렀던 노래들을 나의 딸아이와 함께 부를 수 있다니 너무나 행복하다. 또한가지 이 책에서는 토끼 손가락 인형을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율동을 할수 있도록 유도해 주고 있다. 하지만 엄마인 나의 솜씨 부족으로 아이에게 또하나의 즐거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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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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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은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에 흠뻑 빠져있지 않나 싶다. 그의 책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여자아이들이고 그 안에서 작가가 나타낸 주인공들의 세세한 감정변화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은 모두가 마음에 들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를 꼽으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내용은 늘 엄마 손을 잡고 다녔던 가게에 이번에는 혼자서 심부름을 가게된 다섯살 꼬마 이슬이의 이야기이다. 우유를 사러 가는 도중에 에피소드도 여러가지이다. 혼자서 우유를 사러 간다고 친구 영수에게 자랑하고, 가다가 길거리에서 넘어져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일어서고, 동전을 잃어버려서 열심히 찾는다. 이 책에서 가장 감정표현이 뛰어난 부분은 가게에 들어가서이다. '우유 주세요' 하고 말하기까지 얼마나 수줍고 창피해하는지 나중에 우유를 사들고서는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하는 이슬이가 너무나 귀엽다.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 것이고 아직 혼자서 집밖을 나가지 못한 우리 딸아이도 이슬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첫번째 심부름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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