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소방관 심바 씨 이야기
최규영 지음 / 김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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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소방관 심바씨! 글 너무 잘 쓰시네요.
굳은살 가득 대목에서 펑펑울다가.. 탈출하는 강아지 못본척한 저승사자에서는 웃다가..
소소한 행복 느끼실때는 같이 행복해지다가.. 슬픈현장 마주하실때는 나도 같이 숙연해졌다.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소방관님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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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을 말씀드립니다
유키 신이치로 지음, 권일영 옮김 / 시옷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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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을 말씅드리자면...재미있습니다! ㅋㅋ
미스터리소설은 속도감이 빨라야 제맛이잖아요~~단편들 하나하나 지루함없이 재미있구요. 한편씩 다 읽을때마다 헉! 할수밖에 없었어요. 복선들이 쫙~반전이 딱! 현대사회의 어두운 모습들을 미스터리로 풀어낸 소설이라 더 와닿았던건 분명한것같아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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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모래를 박차다
이시하라 넨 지음, 박정임 옮김 / 페이퍼로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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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서의 지금 기분은
끝없이 펼쳐진 브라질의 붉은 모래에 노을이 내려앉은듯하다고나 할까..
이 작가님 처음 알았는데.. 사람 마음을 건드리는 작가님이시군요.
덤덤하게 현재와 기억을 오가며 써 내려간 글들.
고레에다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기분과 상당히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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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 상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사카구치 유키히로 지음, 동소현 옮김 / 에디토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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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도 않았는데도 강요된 상실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는 타인의 공감을 얻어내기 쉽지만, 본인이 선택한 상실에 수반되는 고통은 그만큼 공감을 얻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선택한 상실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갈등과 고통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
p.061

공감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슬픔에 빠지면 당사자는 고립감을 느끼고 주변에서 도움받을 가능성도 낮아져 정신적 고통이 장기화될 위험이 있다. 다른 사람이 느끼는 상실감의 무게를 자신의 잣대로 잴 것이 아니라, 당사자 입장에서 얼마나 상실감이 큰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p.080

상실로 인한 아픔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아파하는 시간만큼은 조금씩 내면 깊이 가라앉는다.
p.114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고통스러운 시기를 견디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주위 사람에게도 기쁜 일이다.
p.162

다니가와 슌타로谷川俊太郎 <그 후>

그 후가 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이제 미래는 없다고 느낀 후
모든 것이 끝났다고 깨달은 후에도
끝나지 않는 그 후가 있다
그 후는 한 줄기가 되어
안개 속에 숨어 있다
그 후는 한없이
파랗게 펼쳐져 있다
그 후가 있다
세계에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상실이라는 단어를 접했을때, 누군가의 죽음만 떠올랐었는데 이사를 가거나 나이를 먹는것 역시 상실임을 알게 됐다. 살면서 수없이 많은 상실을 겪을 수 밖에 없지만,
사람마다 그걸 견뎌내는 방식이 다른데, 내가 경험한 큰상실은 10년 넘게 함께한 반려동물들의 죽음이었다.
내가 상실 을견뎌내는 방법은 혼자 삭히기였는데..
상실로 인한 슬픔은 없어지는게 아니라 평생 함께한다는말에 천프로 공감한다. 다만 마음속에 잘 넣어두는 것일뿐..
그후라는 저 시가 가슴에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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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
박한솔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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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실패했을지라도 과정에서 늘 성공한 삶을 산 거예요. 내가 보기에 휘현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 같아요. 충분히 당신 자신을 존중해 줘야 하고, 또 실제로 당신은 존경받을 만해요!
p.088

"관계는 쌍방향인 거야. 너만 상처받았다고 생각하진 마. 그리고 네가 왜 이렇게까지 화난 건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이든한테 가서 솔직하게 말해."
p.243

갖고 있던 걸 잃어버리고 나서야, 옆에 있던 존재가 없어지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가치와 무게를 갖고 있었던 것인지는 그제야 깨닫게 된다.
p.261

어릴적 부모님의 잦은 싸움에 온전한 사랑을 받아본적 없던 휘현.
아기때 부모에게 버려져 미국으로 입양되었지만 따뜻한 양부모님 밑에서 마음 따뜻한 청년으로 자란 이든.
도예가로 성공했지만 집에서는 폭력적이고 세속적인 아버지를 둔 도하.
이 세 청춘의 상처 극복 사랑 이야기라고나 할까.
도망치듯 떠난 미국 유학에서 이든의 룸메이트가 되고 이든의 따뜻한 관심에 인간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휘현. 알레르기라는게 갑자기 나타난건 아닐텐데..한국에서 어떤 삶을 살았었는지가 그려져서 맘이 아팠다.
이든같은 사람을 만나서 참 다행이야.
도하도 휘현을 만났던 덕분에 세준의 그늘에만 얽메여있지 않고 밖으로 한발짝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고..
달달구리한 사랑 이야기일줄만 알았는데..
청춘들의 아픈 인간관계들과 그걸 결국 사랑으로 극복해나가는 알러지 극복 프로젝트라고나 할까나 ㅋㅋ
결국 사랑이 모든걸 치료한다구!

#러브알러지#로맨스 #로맨스소설 #힐링글#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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