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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살아남기 - 과학실험으로 배우는 재난에서 살아남는 30가지 방법
제임스 도일 지음, 신기해 옮김 / 토트 / 2013년 7월
평점 :
호기심이 많은 딸아이 덕분에 도서관에서 주로 빌려온 각종 살아남기 시리즈 만화책을 자주 접해 봤지만 , 이번 책에서는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실생활에서 직접 (비록 쇼규모이긴하지만) 자연재해 현상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특별했습니다.
사실 자연재해라고 하면 태풍, 홍수, 지진 처럼 몇가지 상황을 제외하고는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생각보다 지구에서는 땅에서, 물에서, 하늘에서 각종 신기한 현상들이 많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그것이 인간에게는 재해고, 피해지만 지구에게는 숨을 쉬고 살아가는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과정인데 말입니다.
책에는 자연재해와 기상현상, 끔찍한 야수들 , 이렇게 세가지 주제로 나눠서 각각의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말 인간들이 큰 피해를 겪을 수 있는 지구현상들도 많지만, 우윳빛 바다나 동물비 처럼 마법같은 신기한 현상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하늘에서 날개달린 동물의 사체가 떨어지고 네발달린 짐승들이 불에 타죽는 그런 예언이 적혀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지구촌 곳곳에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났다는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하늘에서 개구리 비가 내리고, 구더기 비가 내리고, 물고기들이 쏟아지는.. 기이한 현상은 마치 마법같았습니다.
수증기는 가벼워서 쉽게 대기중으로 올라가지만, 물고기가 올라간다는건 정말 갸우뚱하게 만들더군요.
그러면서 미래과학자의 재난실험실을 통해 갖가지 지구현상을 실험실에서 재현해볼 수 있어서 재밌었고요
이 책 한권이면 적어도 지구 환경 재난으로 부터 완전히 살아남는 다기 보다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학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많이 읽고,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