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번리의 앤 - 빨간 머리 앤 두번째 이야기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9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정지현 옮김,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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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에 이 책을 읽게 되어 무척 행복했습니다.

어린시절 만화영화로 만난 빨강머리앤.

벚꽃이 흩날리는 숲속을 지나는동안 마차위에서 두 팔을 활짝 벌리던 앤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초록색 지붕집의 앤. 앤셜리..

앤이 느꼈던 절망감과 아쉬움이 꼭 내 이야기인것마냥 공감했던 것들이 어른이 된 지금에서도 무척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책은 말괄량이 앤이 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에이번리로 돌아와 교직생활 과정을 그린 내용입니다.

통통한 조슬론,까칠한 앤서니 파이,장난꾸러기 앤드루스 몰리,귀여운 아네타벨,

새침한 프릴리 로저슨,다른아이들과 조금다른 폴 어빙등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사랑해주고,

앤 셜리자신도 성장하고 아이들에 대해 배웁니다.

집에있는 예쁜도라와 데이비 키스,데이빈 사고는 치지만귀여운아이다.그리고 도라.예의범절이 몸에 밴아이지요.

앤은 하루를 헛되이살아가지않고 배우면서살아갑니다.

중간부분을말하자면 h.b.돈넬 부인이 자기아들 성의돈을강조하지말고넬을 강조하라고 했던것과,

돈넬 제이콥의이름을 앤셜리는 세인트 클레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는 것

나는 위의내용의부분이 참재미있었고,앤셜리가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되기를기원합니다.

아!또 재미있었던부분은 앤셜리가 헤리슨씨소를 모르고 시어러아저씨께 팔았는데 진저가 빨간머리애송이라고한것과 헤리슨씨가 용서해주신것이다.그리고다이애나가얘기하길.."나는 언제까지나,언제까지나 널 사랑할거야.그 누구도......그 어떤 여자애도내가 널 사랑하는 것만큼 사랑하지못할거야.내가 결혼해서 딸을 낳으면 앤이라고 이름지을거야"하고얘기했던게 가장 기억에남네요.^^

길버트와의 사랑이 예고된 마지막 장면이 너무 인상적였고, 앤이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는 전 과정을 그린 이야기들이 후속으로 나와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아침은 새로운 시작이야.

모든 아침은 새롭게 만들어진 세상이야.

일러스트가 너무 예쁜 책이네요.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찾아 읽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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