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가 물에서 살까? - 물속 생물 이야기 세용출판 자연일기 2
한영식 글, 유근택 그림 / 세용출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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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물에서 살까 하고 누군가 저에게 묻는다면, 글쎄 얼마나 대답할 수 있을지 공책에 적어보았는데 정말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물방개, 소금쟁이.. 하고 얼버무리면서 고작 네다섯가지 정도??


그렇게 워밍업을 하고 이책을 읽으니, 완전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물속에 물가에 사는 생물들이 이렇게 많다니!!! 하고 말이지요.

우람이를 따라 시냇가 여행을 하면서 우리가 자연과 얼마나 떨어져서 살고 있는지 새삼 느낄수 있었어요.

책속에서, TV 속에서만 보았지 실제로는 보지 못했던 곤충들, 아니 이름조차도 생소한 곤충들이 너무도 많다는걸 말입니다.

바수염날도래 애벌레, 띠무늬우묵날도래 애벌레, 애물땡땡이.. 누가 이런이름들을 지은걸까요 ^^

모양도 다르고 색깔도 다른 곤충들이 한데 어울려 조그만 시냇가에서 먹고 먹히는 관계속에 조화를 이루어 가는 모습은 자연 그자체였습니다.



실제로 본다면 '윽 벌레!' 하고 기겁을 할 수 도 있겠지만 세밀화를 통해 본 우리 나라 생태계 곤충들은 하나하나 앙증맞고 귀엽기까지 하네요.

그치만 도시화 공업화로 점점 이런 생태계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슬픕니다.

특히 이명박이가 자신의 잇속을 채우기위해 추진하고 시행했던 대규모 국토재건사업인 4대강 공사로 인해 수질오염을 비롯한 생태계 파괴가 급속히 진행된것은 말할것도 없지요.

이런 현실속에서 책으로나마 아이들에게 시냇가를 구경시켜주고, 시냇가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다는것에 위안받을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책의 주인공인 우람이가 자라나는 환경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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