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들과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담긴..

사춘기 쇼크 - 중2병도 두렵지 않은 사춘기 연착륙 프로젝트
이창욱 지음 / 맛있는책 / 2014년 2월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이제 막 사춘기가 된 딸아이와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입니다.

저희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데요.. 그 말로만 듣던 사춘기가 시작된지 이제 1년정도 되는것 같아요.

아마도 평소라면 잘 수긍하고 쉽게 지나가던 얘기들에 대해서도 날카롭고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달고 살던 그 시기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딸아이의 짜증과 신경질, 소통을 할 수 없는 반항적인 태도 덕분에 저는 하루에도 몇번씩 지옥을 오가는 심정일때가 많습니다..

결국 그런 삶의 고통이 저를 뒤늦게 공부하게 만든 계기가 되긴 했지만요..

닥치는 대로 사춘기 관련 책을 찾아 읽다못해, 작년부터는 심리학과에 편입해서까지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요..

이책은 저자의 표현대로 '사춘기, 괴물이 된 자식들'과 살아가기 위한 부모들의 필살기가 담겨있는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한편으론 결국 우리 교육이 가야할 방향이기도 하고요.

태어날때부터 부모연습을 하고 나온 사람이 없는것처럼,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법 또한 우리가 사춘기 자녀의 부모가 되면서 배워야할 과제인것같습니다,

책에 나온 사춘기 아이들의 신종 고민을 통해서 , 곁에있지만 늘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지도 모르는 딸아이가 그 시기를 지나면서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을지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요,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법에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괴물같은 행동 이면에 누구보다 여린 시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만나고 인정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소통의 기본인지 깨닫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