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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국을 보았다 ㅣ 나는 천국을 보았다 1
이븐 알렉산더 지음, 고미라 옮김 / 김영사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때는 막연하게 천국과 지옥이라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믿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그런 세계가 있길 바래왔다.
왜냐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심판이 없다면, 늘 피해보고 착하게 사는 사람들만 손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으면 천국을 가고, 다른 신을 믿으면 지옥을 간다는 헛소리를 믿은 것이 아니고 이기적인 삶과 이타적인 삶에 대한 보상과 처벌은 분명해야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더 커서 어른이 된 지금은 종교적인 영향 탓인지 확실하게 윤회를 믿게 되었고, 인과의 이치는 존재한다는 걸 확신하는 입장이다.
마치 우주에서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듯이, 그리고 계절이 변화하며 끊임없이 돌고 돌듯이, 인류가 삶과 죽음의 반복을 통해 이어져오듯이 우리의 생(生)도 이 세상에서의 생뿐만 아니라 영생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러한 이치에서 우리는 딱 우리가 지어놓은 만큼만 받게 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그런 나의 믿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미국아마존 종합1위, 뉴욕타임스 1위, 퍼블리셔스위클리 20주 연속1위라는 기염을 토해내는 판매기록을 올린 작품이라니 읽기전부터 흥미진진 기대가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내가 이책을 읽는걸 보면서 뇌의학 권위자이자 신경외과 전문의의 임사체험기라 더욱 믿음이 간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나는 뇌의학자기 때문에 미심적고 의심되는 부분이 많은것이 사실이다.
과연 사실일까. 뇌에 너무 심취해서 일시적으로 그런 환각증세를 느꼈던건 아닌지..
저자는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양부모의 손에서 키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커서 친부모에게 연락을 했을때 부모가 그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아마 정서적으로 충격적인 사건이고, 그 사건으로인해 사랑의 하나님은 없다고 생각하게되었단다.
그런데 7일간 임사체험을 하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느꼈다고 하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종교적인 냄새도 나고, 특히 신경외과 의사가 본인의 믿음을 전파하기위해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어쨌건 사후세계가 궁금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진지하게 읽어볼수 있는 책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