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유전 공학, 과연 이로울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9
피트 무어 지음, 서종기 옮김, 이준호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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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과학적 연구를 손꼽으라면 단연코 유전 공학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우리의 생명과 가장 밀접한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일반적으로 덜 알려져 있고 상식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이 알고 보면 잘못 해석 되어 일반에게 전해진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에서 이 책 이외의 다른 교양에 대한 내용에서도 기존에 알게 모르게 상식처럼 알았던 것이 알고 보면 전혀 내용이 다른 것 이였던 것들을 많이 알려주는 역할을 했는데 이 책도 그런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제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게놈 구조가 밝혀지면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과 인간이 원하는 것만 얻을 수 있는 가축과 곡식 등이 개발 되어 미래의 식량 문제는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등의 희망적인 내용들도 알고 보면 그에 따른 부작용과 또 다르게 파생되는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쉽게 노출되어 있는 언론이나 기타 매체에서는 심층적으로 다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의 효용성은 더 뛰어나 보인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사례탐구를 수록하고 있어서 연구되는 것들과 실제 적용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알 수 있도록 편집하여 이해가 쉽게 되었다

한 예로 본문에서 유전 공학의 발달로 유전자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불치병들과 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되거나 그것을 미리 진단 할 수 있게 되므로 미래에 그런 질병에 의해 고통 받는 일이 줄어 들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 실제 사례 연구 중 “제인의 유전자 검사‘ 편을 읽어 보면 제인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유전자가 유방암으로 발전 되는 것을 미리 진단 받고 유방 절제 수술을 받기로 하는데 두 딸과 언니도 혈연 관계인지라 이 유전자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 그들도 같은 검사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라는 문제가 생겼다 그 후 한 명의 딸은 유방암 원인 유전자가 발견되어 절제 수술을 받았고 한 명은 받지 않았지만 그 나머지 한 명은 평생 불안함을 가지고 살게 된 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언니는 오히려 동생의 그런 유전자 검사로 인해 더 불쾌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언니는 조카들 또한 불필요한 고생을 하게 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니까 결국은 유적공학이 과학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에 인간이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해 수명이 한 없이 늘어난다고 해도 그 늘어난 수명을 즐기며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와 또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필연적인 경제적 문제도 생기기 때문이다

아뭏튼 이런 사례연구는 틈틈이 유전공학에 대한 상식의 지평을 넓히는데 폭넓고 인문학적 사고까지 안내하고 있어서 참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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