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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도법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3년 2월
평점 :
도법 스님은 종교인이자 사회운동가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스님은 귀농학교, 대안학교, 환경운동 등 고도 자본화와 무한 경쟁 속에서 이탈된 소수자와 비정상적인으로 그런 사회가 앓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직접 개입하고 바른 사회로 이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신다
최근 언론에서 크게 이슈가 되는 명진스님과 법륜스님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도법스님 관련된 책은 처음 접하게 되어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책은 크게 네 단락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첫 번째, 지금 당장 내려놓기이다 말하자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고 욕망하는 모든 것들을 다시 되돌아보라는 이야기이다 제목처럼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것보다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우리 삶속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화두를 가지고 나는 누구이고 인생은 무엇이고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며 삶에 임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삶을 객관화 하여 현재 욕망하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라고 스님은 말한다
두 번째, 지금 당장 깨어있기에서 는 정치와 종교에 대한 것도 언급되고 사회개혁을 외치는 목소리가 반대하는 목소리와 부딪쳐 많을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하여 이 목소리들이 서로를 바꾸려만 하고 사회를 바꾸려고만 하지 개인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진단을 하며 개인 스스로가 해야 할 부분을 분명히 하고 다른 것들 봐도 늦지 않으므로 지금 당장 자신을 바라보며 바뀌어야 할 개인적인 것들을 바꾸며 깨어 있으면 우리들의 관계도 회복 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 번째, 지금 당장 다시 살기에서는 삶은 매 순간이 완성의 상태이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말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살아야 하며 노인시절이든 청년시절이든 어느 시절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가치 있는 시절임을 직시하고 바로 이 순간이 최선을 다한다면 과거도 미래도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 네 번째 단락에서는 도법스님이 중생들의 질문에 대한 즉문즉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 적이였던 것은 인간의 욕망에 대해 생존 욕과 이기적 욕구로 분류하여 식욕, 성욕, 소유욕, 명예욕중에 무엇이 생족 욕구인지 무엇이 끝이 없는 이기적 욕구인지를 제대로 분별하여 생존욕구 즉 생명욕구에 대하여는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책은 거의 스님이 그동안 도량에서 정진을 하거나 실제 사회운동을 하며 경험했던 모든 스님의 생각이 담겨 있는데 당연히 모든 내용은 불교 교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잘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싯다르타 붓다의 일화와 그가 깨달음을 얻었던 과정 그리고 그로 인해 탄생한 여러 경전들의 내용도 어렵지 않고 쉽게 소개하고 있어서 불교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하였다 책을 읽는 동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뭔가 깨달음을 얻는 것 같았지만 다 읽고 나서는 역시나 일반인이 생활 속에서 스님과 같은 깨달음을 얻기는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래도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마음을 수행할 수 있어서 즐거운 책읽기였다고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