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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대소동 ㅣ 읽기의 즐거움 12
앙드레안느 그라통 지음, 루이즈 카트린느 베르즈롱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나도 주인공 줄리에트 처럼 누군가에게 질투와 부러움때문에 거리를 둔 적이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린시절에는 어린시절의 눈높이에 맞는 질투와 부러움의 상대가 있었고
어른이 된 지금은 지금의 위치에서 부러움과 질투를 느끼는 상대가 있는것같다.
이를테면 학창시절에는 외모가 출중하거나 학교성적이 좋은 아이들을 보면 막연히 부럽고, 질투심을 느꼈을테고
지금은 경제력의 차이나 직업따위 가 아닐까 한다.
그런 대상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묘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우울해지느니
차라리 그런 우울한 마음이 아예 들지 않도록, 그런 상대를 가까이 하지 않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건 아닐까
언젠가 tv를 보다가 어느 정신과 의사가 " 세상에 상처를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상처를 받는 사람은 괭장히 많다" 는 말을
하는걸 들으며 무척 공감했던것처럼
사실 열등감이란것은 스스로 생각을 만들어내서 자신을 그 생각에 가두어버리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일것이다.
주인공 줄리에트가 로잘리에게 느꼈던 질투심에 공감이 가면서도 별것아닌 것으로 여겨지는것처럼 말이다.
누구도 그사람이 되어보지 않고는 그사람의 감정을 모두 알진 못한다.
완벽해 보이는 로잘리가 스스로 열등의식에 사로잡혀있는 줄리에트를 오히려 부러워 할 줄이야..!
이책은 아이들의 자존감에 관한 책이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애써 친구를 외면하던 주인공 줄리에트가 로잘리와 엘리베이터에 갖히면서
친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는 성장 동화이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아이의 열등감'에 대해 얘기하면서
새로운 각도에서 열등감을 다시 바라볼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참 좋을것같다.